이름 : 도마무 (Dormammu The Dread One) 도르마무로 읽어야하는지 도마무로 읽어야하는지 발음이 애매하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강력한 적[1]이자, 닥터 스트레인지의 사형인 바론 모르도 남작의 대장,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아내인 클레어의 삼촌.(...)
사상이 좀 고약한 녀석으로, 자신은 선도 악도 아닌 혼돈을 던져줌으로서 필멸자들에게 계속
아둥바둥 살아갈 의미를 준다는... 뭐 그런 비슷한 소리를 하다가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이 중2병 새끼가;;"라는 말을 듣고 정신적 타격을 입는다.(...)
조카를 채어간 닥터 스트레인지와 삼촌을 배신한 클레어에게 자비심이 없다.
악당임에도, 인간 빌런들과는 다른 대인배로서 마블 멀티버스 전체에 거대한 악이 다가올 때에는
분별 있게 선과 힘을 합칠 줄 안다. 물론 조카를 채어간 스트레인지 그 빌어먹을 놈! 따위 말고
다른 신들과 이터니티 등과.
원래 <팔틴>이란 차원의 주민 즉 고에너지체(도르마무의 경우 '마력')덩어리 <팔티니안>인
도르마무와 우마르 남매는 <팔틴> 에서 높은 세력을 지닌 가문의 일원이었으나, 힘을 추구하다
손대서는 안 될 마법을 건드리고 결국 일족의 수장이자 자신들의 양아버지를 제물로 바친 것이
드러나 쫓겨나게 된다.
여러 에너지와 원동력 그 자체로 이루어진 팔틴은 그 탓에 다른 세계(예를 들어 인간)의 마법사들이
그들의 힘을 소환해 빌리곤 하나, 팔티니안 본인들은 그럴 필요 없이 자체만으로 매우 강하다.
허나 다른 차원에서 활동하기 위해 도르마무 남매는 휴머노이드(인간)의 탈을 뒤집어쓰기로 한다.
방랑하다 남매가 정착한 곳은 <다크 디멘션(어둠의 차원)>이었다.[2] 그들은 뛰어난 실력으로 왕가의
궁중 마법사로 들어가게 되고, 왕을 농락해 이 차원을 자신들의 것으로 삼을 계략을 꾸민다.
허나 그 와중에 도르마무의 누나인 우마르는 우연찮게 왕자와 눈이 맞고, 사랑을 나누게 되지만
팔티니안으로서 육체를 지닌 자들이 맺는 관계에 역겨움을 느낀다.
그러나 이 와중에 우마르는 임신을 하게 된다.
한편 금지된 술법으로 다크 디멘션의 영토를 넓히는 계획을 지향하던 정권은 차원 틈사이에
서식하는 종족, 'Mindless Ones'라는 예상치 못했던 -그러나 도르마무의 손에 놀아나게 되는
- 천재지변을 겪게 된다. 어떤 힘으로도 '부술 수 없다'는 그 종족은 다크 디멘션을 거의 초토화
시킬 뻔하고, 우마르는 다크 디멘션을 지키기 위해 이 전투에서 힘을 거의 모두 소진해 버린다.
(본디 비등했던 남매가 현재 크게 힘 차이가 나는 건 이 때문. 그러나 우마르도 감당못할 먼치킨으로 나온다..)
도르마무는 이 혼란의 때를 이용해 다크 디멘션의 핵이 있는 차원의 중심으로 홀로 접근한다.
그리고 인간의 껍질을 벗고, 본래의 에너지체로 돌아가 다크 디멘션의 본질인 핵과 자신을 동화해버린다.
이로 인해 도르마무는 차원 그 자체가 되었고, 말 그대로 전지전능한 신이 되었다.
그리고 왕가의 몰락과 함께 다크 디멘션의 독재 정치가 시작된다.
(이 격동의 시기에 우마르가 임신했던 딸, 클레아는 정통 왕위 계승자로서 후에 태어난다.)
우마르가 인간의 껍질을 쓰고 있는 것이지 팔틴의 본래 모습은 모두 도르마무처럼 불타는 에너지
덩어리이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아내이자 제자인 클레아 또한 1/2은 팔틴으로서, 강력한 에너지체이다.
팔티니안들은 기타 마족이나 이계 종족과 달리 일종의 '신족'이라 할 수 있겠다.
대부분 타 종족들이 팔틴의 힘을 애타게 빌려쓰고파 하고 또 그 기술을 익히는데 대단한 애를
먹는데
비해 팔티니안들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자재로 그 에너지를 쓸 수 있다.
마블의 대표적인 먼치킨 캐릭터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적답게 한 차원의 지배자이자 수천 수만개의
차원을 식민지로 삼고 있는 엄청난 캐릭터이며, 차원이나 시간을 여행할 수 있고, 불멸자에,
코스믹 파워,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와 맞먹는 마법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크 디멘션 내에서는 그냥 절대적이므로 안 싸우는 게 최상.
늘상 식민지를 늘리려고 궁리하는 녀석인데, 하필 자꾸 지구(와 지구가 속한 우주)를 넘봐서 문제.
다만 지구 디멘션(이쪽 세계)에서는 풀파워를 낼 수 없다는것이 커다란 핸디캡이다.
이것은 도르마무 본래의 속성이 아니라, 오래전에 닥터 스트레인지와 맺은 평화협정으로서
이쪽세계에서 도르마무는 닥터를 공격할 수 없기에 빙 돌아서 뒷치기를 해야한다.
한 번은 그딴거 없고 아가모토의 눈을 닥터 스트레인지로부터 스틸해서 이터니티를 초죽음으로
몰고간 뒤 마블세계관 조작을 해버린 적이 있다. 이게 아마 이놈의 가장 치명적인 민폐 중 하나였을 것.
닥터 스트레인지의 적들 중에 그나마 가장 잘 알려진 적일 듯.
확인된 크로스오버로는 단테와 대전시 전용 대사가 있다. (mvc3)
도르마무 : I Shall strike you down, demon hunter!(네 놈을 박살내주마, 악마 사냥꾼이여!)
단테 : I'm not going to pull my punches!(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되겠는걸!))
[1] 정확히 말해서, 셀 수도 없는 옛날부터 마블 세계관의 최강의 마법사인 소서러 수프림들과 싸워왔다.
[2] 사실 이 다크 디멘션이란 이름 자체가 도르마무 남매에 의해 악명이 자자해지다 보니 붙여진 악칭이다.
... 고스트 라이더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