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제임스 하울렛 (보통 로건이라고 한다)
이름의 유래 : 덩치만 보고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야생동물.
겁대가리 상실의 야생동물로 라텔이 있다면 근성의 야생동물은 울버린이 있다.
겁대가리 상실한 정도도 라텔 못지않아서 울버린에 비하면 여우는 미련한 놈이고
사자는 겁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오래 동안 마블 코믹스에 출현하면서 한 세계관에 나올 뿐만 아니라 패러랠 월드와
관련 미디어의 출현도 늘다보니 묘사나 설정이 다른 패러랠들도 많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인크레더블 헐크에 단역으로 나왔던 캐릭터였는데 마블 측에서 "이대로
1회용으로 쓰긴 아깝다"라며 X-MEN에 출현시킨 묘한 탄생담을 지닌 캐릭터다.(…)
X-MEN 시리즈에선 가장 인기가 높은 캐릭터로 X-MEN 중에서는 몇 안 되게 어벤져스
멤버로 들어가기도 했다. 워낙 강력한 히어로들이 산재하기 때문에 별볼일 없지만
근성남 기믹을 밀고 있으며 천적 매그니토에게 근성으로 한 방 먹여주는 시츄에이션이
자주 등장한다.
어쨌든 그 인기 때문에 중간에 합류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사이클롭스를 밀어내고
X-MEN의 대명사와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사이클롭스 ㅜ)
주요한 능력은 상처가 회복되는 힐링 팩터(재생)와 아다만티움 골격, 손등에서
튀어나오는 아다만티움 칼날이 트레이드 마크. 아다만티움 칼날은 살갗 밑에 감춰져
있어서 사용시 살을 뚫고 나오지만 재생 능력 덕에 도로 집어 넣으면 즉시 회복된다.
또한 후각도 짐승 이상 수준으로 예민하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뮤턴트적 능력은
오직 힐링팩터와 손등에서 튀어나오는 손톱으로, 아다만티움 골격은 나중에 후천적으로
삽입된 것이다(아다만티움이 삽입되었을때 손톱도 아다만티움화 된것).
아무튼 이 회복능력은 세포노화조차 막아서 불사신에 가깝게 장수하게 해준다
재생 능력은 불사신에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뼈만 남아도 몇초안에 재생되고 용광로에
빠져도 뼈가 녹지 않기 때문에 용광로에서 기어나와 다시 회복된다.
울버린을 죽이는 법은 머리를 잘라서 몸과 최대한 오랫동안 떼어놓는 방법 정도인 걸로
가정되고 있다. 목뼈도 아다만티움이라 이걸 어떻게 자르느냐가 문제지.
헐크와의 한 대결에선 분노한 헐크에 의해 허리 아래와 위가 분리 됬는데 상반신이
하반신을 찾으러 기어다니는 연출도 있었다. 어쨌든 마블의 멀티 유니버스 중 퍼니셔의
본격 마블 히어로 학살 만화에서, 퍼니셔가 핵폭탄까지 동원하며 슈퍼 히어로들을 전부
척살할 때 울버린을 잡았던 방법은 목을 잘라버린 후 고압전류가 흐르는 곳에 집어던진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울버린이 뼈만 남기고 죽어버린걸 보면 일단 목을 따버리는 게
제일 확실한 듯하다
(다만 이 코믹스는 퍼니셔 짱 먹어라~같은 목적으로 그려진 코믹스라 다른 세계관에서의
설정이나 묘사, 작내대우도 같은 건 아니다. 특히 마블 좀비즈에 나오는 퍼니셔의 대우는
눈물 난다…) 일단 현재는 보도 무라마사로 목을 자르면 죽는다는 하이랜더스러운 설정이
되었다고 한다.
아다만티움이 금속제 무기이다보니 자력을 조종하는 매그니토만 만나면 일방적으로
관광당한다. 얼티밋 유니버스를 배경으로 한 얼티매이텀에선 매그니토의 자기장
방출에 온몸이 완전히 산산조각났다. 그냥 뻗은 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산산조각이다(…).
다만 배리어블 시리즈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매그니토와 싸우는게 가능한데 이건
아무래도 밸런스문제 때문에 자력에 약하다는 설정을 무시해버린 듯 하다.
굉장히 다혈질이고 난폭하며, 사람 죽이는 것도 예사로 아는 인물이다.
다크 히어로에 속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자에 약하고, 캡틴을 만나고,
X-MEN - 어벤져스를 거쳐서 어느정도 정의파 히어로가 되었다.
원래 로건은 인크레디블 헐크에 나온 병사A였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성격도 더러웠다.
이때 헐크에게 얻어터져 나가떨어지기도 했다(…). 과거의 흑역사랄까...
헐크 관련 스토리중에선 먼 미래의 헐크중 하나인 마에스트로 한테 살해당한후 그 뼈가
마에스트로의 오른팔 장신구가 되는 초굴욕도 있다. 다만 What If에선 울버린이 헐크를
살해하고 이기는 내용을 다룬 적도 있다. 말 그대로 If을 다룬 것 뿐이라 메인 시리즈에는
별 영향을 못 주고 있지만(…). 덧붙여서 피터 파커의 여자친구인 MJ에게 추파던지기도
했고 MJ을 찾던 피터를 조롱하다 피터가 빡쳐서 스타크타워 밖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뚫고나간 창문은 절대 깨질리없는 강화유리.
과거 웨폰X라는 계획의 실험체였으며 너무 오래 살았기 때문에 과거에 대한 것은 확실하지
않다. 영화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참전군인이기도 하고 일본의 사무라이이기도 했다.
그러나 M-DAY 이후로 자신의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울버린의 과거에 대해선, 설정이 하도
번복된 바가 많아서 적당히 "존나 오래 살아서 그렇다"고 수습한 것. 웨폰X 프로젝트의
부산물인 X-23이라는 여성체 클론도 나오고, 아들도 있는 걸로 나오고
(현재 다크 어벤저스에서 울버린 행세중.)
존나 오래 살았다는 설정 덕분에 우려먹기도 좋다. 울버린이 사무라이이던 시절의
스핀오프물도 막 나온다.
한때 매그니토에게 뼈속의 아다만티움을 전부 뽑힌 적이 있어서 마블 VS 캡콤 2에는
원래 버전과 아다만티움을 잃은 버전 두가지로 나온다
(웃긴 건 아다만티움을 잃은 쪽이 성능이 더 좋다). 그런데 아포칼립스가 세이버투스의
아다만티움을 죄다 뽑아서 울버린에게 다시 집어넣은 탓에 현재 아다만티움 보유자는
울버린과 불스아이 둘 뿐이다.
배리어블 시리즈에서는 싸움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고우키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웃긴 건 고우키가 울버린을 알아보고 그의 과거도 알고 있다는 어투의 대화가 오간 적이
있었다(X-men). 허나 그 뒤엔 후속작에서 만나도 더 이상의 관련 이벤트는 안 나오고 있다.
아무튼 미국인들이 환장하는 Bad Ass 기믹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전통의 인기캐릭터.
영화판에서도 주역으로 대활약해 미국의 히어로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97년쯤 KBS에서 방영된 미국 애니메이션 캐스퍼에 울버린 코스프레를 한 소년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울버린의 인지도를 과소평가했는지 오소리 소년으로 번역해놨다.
심슨에서도 울버린의 만화책이 나오는데 비슷하게 번역을 했다.
현재 밝혀진 몇몇 사실중 하나는 울버린의 초 회복 능력인 힐링팩터가 사실은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성장하는 능력이라서 최종적으로는 이성조차 잃어버리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그런걸 모르는 상태에서 주입한 아다만티움이 힐링팩터의 성장을
억제해서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능력을 억제하는 장치에 면역력을 지니고 있다. 정확히는 그의 아다만티움 손톱 및
골격 덕분인데 이 특수금속은 그가 타고난게 아니다. 덕분에 능력중화장치에 구속되도
손톱을 마음대로 꺼낼수 있으며 이점을 살려 장치를 부스고 탈출한 적도 있다.
mvc3 엔딩에서는 좀 쉬고 싶다면서 울을 마시는데.. 모리건이 엉겨붙는다..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