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윌리엄 베이커
스파이더맨의 악역.
이름 그대로 전신이 모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을 모래로 변형시켜 마음대로 조작하거나
몸의 일부에 모래를 집중시켜 모습을 변신시킬 수 있고, 심지어는 주변의 모래와 합체하여
거대화할 수도 있다. 모래 상태에서는 비행도 가능하다.
몸이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무리 부숴도 곧바로 재생되어 버리기 때문에 물리타격계
기술에는 무적이다. 하지만 물을 뿌리거나, 불로 지지거나 하는 공격에는 약하다.(…)
그래서 과거 메가드라이브로 나온 스파이더맨 액션게임에선 아무리 때려도 데미지가 없지만
수돗가로 유인하면 물에 풀려서(…) 클리어. 그런데다 최종 스테이지의 보스 러쉬에서도
혼자만 안 나오게 된다(…).
모래이기 때문인가, 모래모래 열매를 먹은 크로커다일과 비슷해 보이는것 같기도...
상당히 초반부터 등장하여 스파이더맨과 붙지만, 진공 청소기에 빨려들어가 패배하는 등
안습한 일을 많이 겪었다.(…) 마블 세계의 단골 캐릭터중 한명으로 악역 집단인 시니스터 식스,
프라이트닝 포에 들었으며, 한번은 어벤저스에 들기도 했지만 캡틴 아메리카 같은 최고의
히어로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탈퇴했다.
영화 스파이더맨의 3편에 등장하는 악당. 본명은 플린트 마르코, 담당배우는 토마스 헤이든 처치.
딸[1]을 만나기 위해 탈옥한 플린트는 우연히 과학 실험에 휘말려 온 몸이 모래 입자로 변하는
능력을 갖게 되는데, 딸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현금 수송 차량을 습격하다가 스파이더맨을
처음 만나게 된다.
이후 경찰 조사에 의해 벤 숙부를 살해한 진범으로 지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피터의 분노를 사,
마침 심비오트에 의해 흑화 상태이던 스파이더맨의 물대포 공격을 맞고 잠시 죽은 것 처럼 보인다.
이에 스파이더맨에게 앙심을 품게 되고, 같은 목적을 가진 베놈과 태그를 이뤄 메리 제인을 납치해
스파이더맨을 위기에 빠뜨린다. 거대화까지 한DA!!
싸움이 끝나고 해리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스파이더맨 앞에 나타나 벤 숙부 사망의 진실을
밝히는데, 1편에 벤 숙부를 죽였다고 나왔던 사람과 동료였으며 플린트는 오히려 벤 숙부의
충고에 마음이 변하던 참에 돈을 훔치고 나온 동료가 "얼른 가자"며 마르코의 등을 탁하고
치고 가고 그때 놀라서 방아쇠를 당겨버린 것이다.
마르코는 이때 "그(벤)는 용감한 사람이었다." 라고 말했다.
숙부의 일에 대해 사과하고 스파이더맨의 용서를 받은 플린트는 떠난다.
영화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악당으로서 스파이더맨과 대치한 인물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피터를 스파이더맨의 길에 들어서게 한 결정적 계기인 숙부 사망과 유일하게 깊이 관련된 인물인데
유일하게 죽지 않았다는 점이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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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딸 역할을 맡은 아역 배우는 킬빌에서 빌의 딸 역할로도 출연했다. (딸 전문인가)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