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신흥 무적 캐릭터이다.
그렇지만 정신병이 심해서 혓바닥만 잘 굴리면 쉽게 굴복 시킬수가 있다.
노란 타이즈에 파란 망토를 두르고 다닌다. 허리의 벨트에 번개무늬와 비슷한 S자가 새겨져 있다.
날아다니면서 강력한 육체능력으로 싸우기 때문에 배틀 스타일은 슈퍼맨과 비슷하다.
힘을 쓰는 동안 황금빛 광채가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황금의 남자(Golden Man)"이라는
별명-주로 헐크가 이렇게 부른다-도 있다.
파워로 치면 마블 유니버스 히어로 중에서 최강급.
뉴 어벤저스 #1에서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히어로"라는 리드 리처드의 보증이 붙어 있으며,
그 파워는 "1000개의 태양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는 힘(The Power Of Thousand Exploding Suns)"
이라고 묘사된다. 월드 워 헐크에서 더 씽은 말장난식으로 '폭발하는 1백만개의 태양'이라 칭했다.
순수한 파워만으로 최고로 분노한 헐크와도 대놓고 맞짱을 뜰 수 있을 정도.
힘을 쓰는 것보다 힘쓰다가 지구가 날아가지 않게 조절하는 게 더 문제.(…)
팬들 사이에서 추측되는 티어(Tier)는 온슬로트와 맞먹는다.
다만 온슬로트가 설칠 때는 센트리가 등장하기 전이라 직접 싸운 적은 없지만.
또한 행성 하나를 관광시킬 수 있을 만한 엄청난 위력의 정신적 초능력을 지니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정신관광 흑마법이 안 통할 정도.)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정신분열증 환자이며 그 밖에도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광장공포증 때문에 문 밖으로 나가려면 24시간 정도 문 앞에 서서 노력해야 한다.
명색이 무적최강인데도 이런 공포증을 앓고 있는 건 자기가 피해를 입을까 무서운 게 아니라,
"와 내가 밖을 나돌아다니다가 재채기하는데 실수로 마인트컨트롤하는 거 깜빡하면
콧바람 폭풍으로 여기 보이는 사람 다 뒤지겠지" 이기 때문인 듯.(...)
숙적도 그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이기도 한 보이드(Void).
이 보이드에 대한 두려움이 센트리의 정신세계의 많은 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헐크와 깊은 친분이 있으며, 판타스틱 4의 미스터 판타스틱의 친구이기도 하다.
일단은 실버 에이지 시대부터 활약해온 유서깊은 히어로…로 설정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2000년대에 "실버 에이지 시대에 활약했지만 알려지지 않은 히어로"라는
설정으로 만들어졌다.[1]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센트리를 찍은 사진을 대히트시킨 일도 있다고 되어 있다.
마블 좀비즈에서는 가장 먼저 좀비가 된 히어로. 게다가 이 놈의 좀비 센트리가 아직도
행방불명인 상태라서 언제 무슨 사태가 벌어질지 모른다.(…)
얼마나 파워가 강하면 "굶주림"의 갈망으로 인해 천국과 지옥을 자기 의지대로 넘나들고
차원도 뚫고 다닌다. 흠좀무. 아직도 다른 차원을 뚫고 다니며 다른 초인들을 잡아먹고 있다.
실버 에이지 시대부터 지금까지 잊혀져 있었던 이유는 그 자신이 기억을 봉인하고 다른
슈퍼 히어로들의 기억도 봉인했기 때문이다. 코믹스 설정상의 연대에서는 최근에 다시
기억을 되찾은 셈이다.
과거 회상을 보면 히어로가 된 요인은 어린 시절에 우연히 어떤 교수가 실험하던
약물을 마셔서 그렇다. 이 약물은 캡틴 아메리카를 만들어낸 슈퍼 솔져 혈청의 개량판의
원액으로, 캡틴 아메리카 수천 명을 찍어낼 수 있는 양을 지 혼자 꿀꺽꿀꺽 쳐마셔서
저렇게 된 것.(…) 이렇게 강해지는 건 사기다.
기억을 봉인한 뒤로는 반쯤 루저 인생을 살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슈퍼 히어로였다는
사실을 다시 기억해내고 다른 슈퍼 히어로들과 함께 복귀한다. 그러나 보이드가 나타나서
아내를 살해하고 그 혐의를 뒤집어 써 감옥에 들어갔다.(센트리 코믹스 V1)
뉴 어벤저스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슈퍼 악당 전문 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러다가 악당들이 폭동을 일으키자 최후의 수단으로 센트리를 봉인에서 풀어버렸으며
단번에 모든 악당을 제압하고 카니지를 우주공간까지 끌고 올라가서 둘로 찢어버렸다.
그런 다음 태양으로 던져버렸다. 그래서 카니지는 죽었다!(…)
그 뒤 뉴 어벤저스에 가입해서 활동하다가,
자신의 이면인 보이드와 싸워서 태양에 던져버린다.(센트리 코믹스 V2)
그 뒤 센트리는 '뭐든지 태양으로 던져버린다'는 기믹이 생겨 실사/코믹스 내에서 두고
두고 놀림받는다.(...) "제발 태양에만 던지지 말아 줘."라는 식으로...(...)
작가 브라이언 벤디스에 따르면 센트리는 '죽음의 천사'라고 한다.[2]
시빌워에서는 아이언맨 편에 선다. (그러나 두드러지지는 못했다.)
현재는 노먼 오스본의 혀굴림에 넘어가 노먼 오스본의 다크 어벤져스에 가입했다.
이를 두고 해외의 독자들은 센트리를 심히 비난하고 있다.
시즈(Siege)가 진행되면서 노먼 오스본을 따라 아스가르드를 침공했다.
이 때 토르를 개발살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그리고 노먼을 반대하고 나선 아레스를 죽여버렸다.
그러다 내면의 또 다른 인격체인 보이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완전히 인간과 다른,
이형의 모습에 감싸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더 폭주하여 아스가르드 전역을 파괴 후 전보다
기괴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시즈 4화에서 히어로들을 바르다가 사실 아스가르드를 파괴할 생각은 전혀 없었던
로키의 힐링 버프에 히어로들의 체력이 회복되지만 그것도 그냥 씹다가 로키에게 덤벼 죽인다.
하지만 로키가 토르에게 "미안하다, 형제여." 버프를 남겨버려 분노한 토르의 번개와 아이언맨의
거대 비행선 떨구기에 보이드에서 벗어났다가 제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한 짓을 깨닫고
어벤저스에게 죽여달라 하지만 토르는 거절한다.
그에 다시 보이드로 변해 자신을 죽여달라고 외치고, 토르의 번개에 맞고 사망한 뒤 시신은
토르에 의해 태양에 불타 사라졌다….[4]
하지만 샌트리 리턴즈가 오라지 않을 것 같다.
다른 우주의 일을 다루는 외전격 작품 What If #200에서는 시즈에서 제대로 안 나온 최종보스
보정을 이룬다. 노먼 오스본이 센트리가 폭주하도록 납두자 보이드가 된 센트리는 어벤저스를
필두로 하나둘씩 히어로들을 죽여나가더니만 사실상 노먼이 시즈에서 승리하게 만들고,
상황이 위급해지자 닥터 둠은 카발에서의 동료였던 로키와 에마 프로스트, 네이머와 함께
보이드화 되어가는 센트리에게 노먼 오스본이 불스아이에게 센트리의 아내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사실을 밝혀 센트리가 노만에게 저항하게 만들려 했으나... 결과는 망했어요.
하필이면 이거 때문에 센트리는 더 폭주하게 되고, 완벽히 보이드가 되어 불스아이를 시작으로
에마와 로키와 네이머를 죽여버리고, 닥터 둠에게 살고 싶으면 구걸하라고 제안하지만
구걸하지 않자 닥터 둠도 죽여버린다. 그리고는 그렇게 지구는 멸망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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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니까 21세기에 만들어놓고, "실은 이런 놈이 옛날부터 있었다."라고 설정만 붙인 것이다.
[2] 다크 어벤저스 #13에서 모세가 이집트에 10번째 재양을 내리는데 하늘에 죽음의 천사로
추정되는 검은 형체가 하늘을 뒤덮는다. 이후 어떤 장면에서 하늘에 떠있는 센트리를 동일한
검은 형체가 감싼다. 그리고 시즈 #4에서는 노먼 오스본이 센트리를 죽음의 천사라고 대놓고 말한다.
[3] 자신의 힘이 너무 강해서 헐크와 싸우는 걸 꺼려하고 있었으나 아이언맨이 "때로는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선 신이 되어야 할 경우도 있다." 같은 말을 듣고 고민하다가 싸움에 나선다.
[4] 위에서 말한 '태양에 집어던지기' 기믹에 결국 본인이 패러디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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