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PC방 절도하다 검거
13세 초등학생이 게임중이던 손님들의 지갑을 상습적으로 훔쳐..
지금부터는 제 경험담입니다.
2000년에 PC방 알바를 한 달 했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하교시간 되면 초글링 러쉬는 여전하죠.
그날도 초글링들이 러쉬를 왔는데 나름 그당시 조금 큰 PC방이었습니다.
구석에서 초딩 여럿이서 구경하는 식으로 몰려있더군요.
그래서 뭘 하길래 애들이 이렇게 구경하고 있나 가봤더니..
이게 무슨..
두 놈이 PC 본체를 열고 부품을 빼가려고 하고 있더군요.
즉, 친구들이 안보이게 바리케이트를 치고 두 놈이 PC 분해 -_-;
그당시 PC방들은 아직 PC 잠금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을 때 입니다.
지켜보다가 제가 한마디 했죠.
'그거 빼가서 어디에 팔게?'
순간 초딩들이 뒤를 돌아보는데 절 보더니 바리케이트 치던 놈들은 순식간에 도망가고
본체 분해하던 두녀석이 도망을 못가고 있더군요.
사뿐히 두놈 다 붙잡아서 사장님한테 전화를 해서 사장님이 오셨습니다.
맘 같아선 부모,선생님 호출하고 싶었지만 사장님이 좀 야단치고 돌려보내더군요.
00년에도 저렇게 애들이 대범했는데 요즘은 오죽할까요.. 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