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커트 코너스
원래 전쟁에서 오른팔을 잃은 외과의사로 도마뱀의 재생능력을 연구해서
오른팔을 재생시키긴 했지만 돌연변이화가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그를
도마뱀 인간으로 만들었다. 피터 파커가 그를 인간으로 만드는 약을 만들었지만
유전자 변화는 남아있어서 화학약품이나 전자기 자극을 받으면 도로 리저드가 되는데...
(말이 리저드지. 리저드맨과 한글자 차이. 철권의 알렉스라고 생각하지 말자)
도마뱀 인간으로서는 괴력에 내구력, 스피드, 민첩성에 벽에 달라붙을 수 있고 발달된
후각과 미각을 소유한다. 또한 악어처럼 숨을 수도 있다.
리저드는 Shed(Amazing Spider-Man #630 ~ #632)에 등장한다.
(스파이더맨의 적들은 녹색 계열이 많다. 이유는 본인도 모름)
여기에서 코너스는 '커트 코너스'의 인격과 '리저드'의 인격이 분리되어 있는 상태라
귓가에 리저드의 환청이 들리는 등 상당히 골치를 썩고 있었고, 필사적으로 리저드로의
변신을 막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는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 빌리 코너스와 함께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자신 때문에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된 그의 아들이
자신을 피하려는 모습에 크게 절망하게 되고, 또한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연구소 시설 관리자) 때문에 아주 돌아버릴 지경에 이른다.
결국 마침내는 자신의 연구실에 보관하고 있던 리저드로의 변신을 막는 녹색 약물을
꺼내 마시려 하는데, 그 모습을 본 상사가 분노에 가득 찬 코너스가 리저드로 변하려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필사적으로 막아서는 바람에 결국 다시 리저드로 변신하고,
상사를 살해하고 만다. 이후 크레이븐 헌터(사냥꾼 크레이븐)의 딸 안나 크레비노프가
코너스의 아들 빌리를 납치해서 리저드를 불러들인 후, 리저드가 본인의 아들을
먹게끔 유도한다. 예전에도 여러 차례 리저드가 아들 빌리에게 위협을 가한 바
있었지만 그 때마다 스파이더맨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는데, 정말로 아들을 먹어버렸다.
(리저드 내면의 코너스는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1]
•애니(TAS)에도 등장했으며 스파이더맨과 대립할 때는 있지만 기본적으론 선역이며
오히려 그에게 도움을 준다.[2] 리저드는 그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튀어나오는 등 헐크에 가까워졌다.
•스파이더맨 실사영화판에선 리저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커트 코너스는 피터 파커의
지도교수로 2,3편에 등장했다. 그 때문에 4편의 악역은 리저드일 거라 주장하는
팬들이 많았으나, 스파이더맨 영화가 리붓되면서 등장 가능성은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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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hed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애매하게 처리해서 단지 '죽었을 것이다'라는 예측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632에서 스파이더맨의 독백을 통해 빌리가 확실히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반전의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지만..
[2] 심비오트 해결에 대한 조력이나, 스파이더맨의 거미 유전자로 인한 문제 해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