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짐 해몬드 (Jim Hammond) (아몬드..)
휴먼토치 I (초대 휴먼토치)
1939년 10월 발간한 마블 코믹스 #1에서 첫등장했다. 작가는 칼 버고스.
1940년대 초중반 당시 퍼니스, Inc.의 주력 히어로 셋(네이머, 휴먼 토치, 캡틴 아메리카)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역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다. 종전 후에는 셋 다 얄짤없이
인기 하락+히로인의 사이드킥 루트를 탔지만…. 어쨌든 골든에이지 때 (당시로서는) 새로운
설정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캐릭터.
실버에이지 들어서는 철저한 시망 루트를 탔다. 그럴 수밖에 없던 것이, 마블 코믹스의 중흥기를
이끈 판타스틱 4의 멤버 쟈니 스톰이 '휴먼 토치'로써 활동했기 때문이다.[1]
게다가 오리지널 휴먼 토치가 과거 인기를 끌었던 이유 중 하나인 '신선한 설정'이 더 이상 신선한
설정이 아니었다. 주요 캐릭터로 1960년대 새롭게 재등장한 캡틴 아메리카, 네이머와는 달리
짐 해몬드는 판타스틱 4 애뉴얼 이슈에 잠깐 모습을 드러낸 후
(매드 씽커가 죽은 걸 되살렸는데 그나마도 애뉴얼 마지막에 다시 죽어 무덤에 묻혔다.)
비젼의 탄생비화와 엮이며 80년대 들어서야 부활했다.[2]
90년대 들어서는 발화 및 불을 조종하는 주요 능력이 사라져 '휴먼 토치'로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주로 V-바탈리온, 히어로즈 포 하이어 등의 이슈에 등장하였으나 얼마 안 있어 언급조차 드물어진,
묻힌 캐릭터가 되었다.
2000년대 뉴 인베이더즈 마지막 이슈에서 다시 사망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다시 사라진 듯 보였으나,
마블 스튜디오로 인한 마블 코믹스의 영화화 작업+골든에이지의 코믹스와 캐릭터를 재발굴하는
추세+알렉스 로스의 골든에이지, 그 중에서도 오리지널 휴먼 토치(마블 코믹스 캐릭터 중)를 향한
애정에 힘입어 어벤저스 VS. 인베이더즈 리미티드 시리즈→더 토치 리미티드 시리즈를 거치며
본래의 모습 그대로 다시 부활했다.[3] 현재 리미티드 시리즈인 '인베이더즈 나우!'에서 활약 중.
본명 : 조나단 자니 스톰
휴먼토치 II
능력: 신체를 불타오르게 하며(파이로키네시스), 그로 인해 비행도 가능.
불덩어리와 화염폭풍을 생성 가능하며 초신성 폭풍 생성 가능.
누나로 수잔 "수" 스톰 리처드(인비저블 우먼)이 있다.
오래 전에 국내에서 방영한 TV 애니메이션(1994년판)에서는 알아듣기좋게 "파이어"라고
개명당했다.(...) 튀기 좋아하고 가벼운 젊은이 같은 성격 때문에 진중한 성격인 더 씽과
티격거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능력은 무서울 정도로 파괴적이어서 온도를 거의 초신성(슈퍼노바)수준까지 올릴 수 있고,
자신은 화염에 아무 피해도 받지 않는다. 불타는 인간 형태로 변하여 비행할 수도 있다.
다만 물에는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약하기도...(원래 불과 물은 악상성 판타지의 기본)
570호부터 정신적인 성장을 예고하는 장면들이 잦아지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아져 팬들의 불안을
야기했으며 결국 587호에서 백스터 빌딩 안에 네거티즈 존이 어나힐레이션으로부터 강제로
열려지자 인간으로 돌아온 더 씽과 백스터 빌딩에 거주하는 학생들과 식객 그리고
프랭클린 리처드와 발레리아 리처드를 지키기 위해 자신은 네거티브 존에 남아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미국 만화 특성상 결국 언젠가 다시 부활하겠지만.
판타스틱 4 타이틀이 끝나고 후속작인 FF(퓨처 파운데이션)에선 그의 유언에 따라 스파이더맨이
쟈니 스톰의 빈 자리를 채워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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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죽하면 해외 포럼에서 '옆동네에는 수퍼보이 슈퍼걸 수퍼개(...)까지 있건만 마블은 능력만
겹치면 못 죽여서 안달이냐'란 소리가 나왔을 정도.
[2] 70년대 인베이더즈 이슈에서 주연으로 등장하였으나 이 온고잉은 40년대가 배경,
즉 과거의 이야기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마블 유니버스의 타임라인으로는 계속 죽은 상태였다.
[3] 해당 이슈들이 나올 무렵 그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타이슈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