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벤자민 제이콥 그림
능력 : 괴력, 내구력, 상해에 대한 저항능력
헐크하고는 다르다! 헐크하고는!
어쩌면 대학에서 리드 리처드(미스터 판타스틱)과 만난 것이 그의 불행의 시작.(...)
우주비행사가 되어 우주선에 탑승하여 우주방사능에 노출되었을 때, 능력을 얻은 것까진
좋은데 외모도 바위로 뒤덮힌 괴물 같이 보기 흉하게 변해버렸다.
국내에 정발된 <시크릿 워>의 정보를 보면 키 6피트(약 181cm정도)에 체중 500파운드(약 227kg)정도.
그 때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트라우마로 고생하게 된 불행한 인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을 원래대로 돌리려고 하지만, 역시 그러면 캐릭터 아이덴티티가 사라지므로 늘 실패한다.
(1회성 에피소드라면 모를까, 패러렐 월드 포함이라도 더 씽이 인간으로 돌아가는 전개는 하단에
언급할 사례를 포함해서 그리 흔한 사례는 아니다.)
능력도 다른 괴력 캐릭터(헐크라던가)에 비하면 뒤떨어지기 때문에 일단 만나면 시험삼아
처발리고 보는 신세가...(…) 그래도 마블 히어로즈의 파워 기믹 캐릭터들 중에선 헐크 같이
초강력 푸쉬를 받는 캐사기급은 못 되더라도 메이저들 중에선 상급에 속하는 방어력 및 괴력에
지력도 어느 정도 겸비한 캐릭터. 애니에서는 아동 시청자들의 대변인 역할이라서 리드가
전문용어로 과학 이론을 얘기하면 수잔, 쟈니 등과 함께 "간단하게 얘기해서 그냥 ~란 거잖여"로
정리하는 역할.(…) 사실 전투기부터 우주 로켓까지 각종 기계류를 다루는 재주도 뛰어난 편이다.
그리고 리처드 집안의 아이들을 맡아주는 보모 역할도 해주고 있다.
참고로 판타스틱 4 멤버 중 거의 유일하게 군 복무 경험도 있어서 닉 퓨리를 잘 알고 있으며
닉 퓨리 역시 그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하고 있다.[2]
그리고 판타스틱 4 멤버들 중 가장 고생을 하면서도, 팀의 궂은 마당쇠 역할까지도 맡아주는 등
이미지 덕에 국내의 제시카 알바 하악하악(…)인 형편과 달리 미국에선 팬들도 상당히 많은 편.
판타스틱 4 멤버들 중 단독 주연극인 스핀오프들도 가장 많이 제작되고, 그 인기 덕에 아예
애니메이션으로 <프레드와 바니, 더 씽을 만나다>에서 주역 코너도 별도로 만들어질 정도이며,
특히 여기선 자기 의지로 인간으로도, 더 씽으로도 변할 수 있는 등 다 좋은데, 문제는 여기선
더 씽이 인간일 때는 빈약 고딩으로 나오는 게 안습.(…)
의외로 말장난을 자주하는 편. 자기 자신을 말할 때에는 '그림 여사의 푸른 눈 소년'이라던지
'페튜니아 고모의 사랑스런 조카' 같이 빙 둘러서 이야기 하는 말이 많고 주로 하는
'It's clobbing time'을 가지고도 말장난을 치며 휴먼 토치 II는 그 말장난에 자주 맞장구를 쳐주고
스파이더맨과는 서로 자기 유머가 더 잘났다고 싸우고 있다. <월드 워 헐크>에서는 센트리의 힘에
대해 '폭발하는 100만개의 태양'이라 말장난을 쳤는데 여기에 낚여 센트리 최강론을 미는 사람들도 있다.(...)
헐크와는 라이벌 기믹인지 여러 차례 대결했으며 애니메이션에서도 헐크가 등장하면 이 구도가 재현된다.
다만 애니에서도 대체로 헐크가 더 강캐라서 결국 발리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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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괴물보다는 식물인간이라는게 낫고 의외로 지적인 생명체이다.
운이 없어서 다른 별에 떨어졌을뿐
[2] <시크릿 워>에 수록된 닉 퓨리의 S.H.I.E.L.D 개인파일에 보면 그에 대한 찬사로 가득하다.
다만 "외모가 문제야 외모가..."라는 말 한마디로 마무리 지을 땐 정말 안구에서 땀이 찬다.
참고로 해당 파일은 <시크릿 워>에서 라트베리아 잠입 멤버 선별에 여러 이유로 탈락한 자들이 기록되어 있다.
[3] 그런데 애니메이션의 묘사를 보면 헐크는 괴물 취급인데 그는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환영받는다.
2006년에 나온 판타스틱 4 애니판에선 똑같은 괴물이니 잘 지내보자는 씽의 말에 배너 박사가
"당신은 영웅이지만 헐크는 괴물일 뿐이오."라고 답했다.
영화 판타스틱 4에서 더 씽 역을 맡은 배우가
미드 No Ordinary Family(OCN에서는 판타스틱 패밀리로 방영)에서 기운 센 아버지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