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으로 인해 이상한 쪽으로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 ? ㅋㅋ
아이폰 앱 두근두근 우체통
아실 분들은 아시는 국제 랜덤 메세지 어플인거 아시죠?
그런데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한국/일본만 걸립니다.
제작사가 일본 제작사라서 그런가 흐음.. 여튼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 ㅋㅋ
근처에 사는 동갑내기 여자애도 알게되었고,
이번에는 많이 어린 일본 여대생을 알게되었습니다.
첫 메세지는 '학교 끝났다~' 였던걸로 기억이 나는군요 ㅋㅋ
(당연히 일어로)
학교 라길래 아이폰 사용자면 그래도 고교 이상이겠지 하고 답문을 보내봤습니다.
'약속이라도 있는거야?'
'아니요. 집에 가고 싶어요'
'약속이 없다면서 집에 가면 되잖아?'
'빨리 가고 싶은데 안되요'
........약속이 없다면서 왜 집에 안가는데 -_-;
간단한 대화들이 시작되고, 나이를 물어봤지요.
'학생이면 몇 살이야?'
'19살 대학교 1학년입니다~'
'19살? 젊구나 ㅜ 난 완전 아저씨인데'
'몇 살인데요?'
'하아.. 말하기 싫지만 30살'
'에이 아저씨도 아닌데요 뭘 괜찮아요 ^^'
'정말? 말이라도 고마워 ㅜ'
............그래도 30살이란 말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나이,입학이 빠르기 때문에 19살 대학교 1학년이죠.
'그런데 어째서 일어를 하시는거에요?'
'일어를 조금 공부했거든. 조금 밖에 못하지만 ^^'
'우와 나도 한국어 하고 싶어요 ㅜ'
'아직 젊으니까 조금씩 공부하면 되지 않을까?'
'조금은 읽을 줄은 알아요 ㅋ'
한글 얘기가 나오니 ㅋ 라는 웃음을 사용하더군요.
'좀 더 분발해서 한글로 대화가 가능하게 노력해봐'
'노력은 해볼게요~'
여기서 바보같지만 대화를 이끌어갈만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난 아이폰인데 역시 아이폰?'
'응 아이폰이에요~ 한국에서도 아이폰은 인기인가요?'
'대인기지~ 다들 아이폰5를 기다리고 있는걸'
'맞아요! 아이폰5가 어서 나와야하는데 ㅜ'
'한국은 4월말에 아이폰4 화이트 나온다던데?'
'정말요? 일본은 얘기 없던데 한국은 좋겠다ㅜ'
'확실한 소식은 아냐 ^^'
'그렇겠죠? 그래도 부럽다~'
사용하는 아이폰 기종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기종은 별로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라지만..
얘기를 보아 아이폰4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슬슬 우체통으로 대화하기가 힘들어서 (시간이 오래걸리다보니)
다른 대화를 유도해봅니다.
'혹시 kakaotalk라는 앱을 알고 있어?'
'네네. XXXXXXX 입니다~'
'역시 카카오는 일본사람도 많이 하는구나'
라며 카카오 친추를 합니다.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