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를 그만둔지 한달 하고도 조금
상용화 넘어갈 때 3개월 정액.
4월말 정액 끝나기 전 창기사/궁수/사제 만랩.
하지만 다들 그렇듯이 봉인 ㅋㅋ
재결제 따위는 없다 -_-b
5월에 예정이던 업데이트는 아직까지 안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답이 없다 진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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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온라인은 국내 온라인 업계의 단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외국의 경우 게임 개발사가 자사의 타 게임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온라인 게임을 제작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로 블리자드가 그 경우지요.
국내 온라인 게임은 중소개발사가 개발을 시작하고, 게임이 좀 괜찮다 싶으면 퍼블리싱으로 스폰서가 붙게 됩니다.
그렇지 않는 곳은 엔씨나 넥슨 정도입니다.
돈 없는 개발사가 돈 있는 스폰서가 붙었다.
돈이 생기니 개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어느 개발사건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공개하고 싶어합니다.
그렇지만 돈줄인 스폰서가 '우리가 돈 줬으니 얼른 만들어서 공개해'
공개해야 합니다.
결국 미완성, 테스트도 제대로 못해본 상황에서 오픈하고 상용화에 넘어갑니다.
차후 기획/컨텐츠가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상황인데 오픈을 해야만 합니다.
업데이트가 늦어지고, 운영이 미흡하고,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결국 유저들이 떠나가고 그 게임은 망하게 됩니다.
진짜 좋은 기획자가 엄청난 분량의 기획을 하더라도 그 기획을 현실화 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이 없는 것이 국내 온라인 게임의 현실입니다.
전 제가 하던 몬헌이..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