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오면서 112/119에 신고한 경험
국민의 90% 이상은 112/119에 신고한 경험이 없을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잘못된 생각일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112/119에 신고를 딱 한 번씩 해봤습니다.
1. 112
앞 집 부부싸움 때문에 -_-;
자정부터 시작해서 새벽 2시가 되어가도록 부부싸움을 하는데 남편이 술을 먹고 들어왔는지
물건 다 부수고, 아내분은 방문 걸어잠그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도저히 못참아서 112에 몇 시간째 부부싸움 때문이 죽겠다. 라고 했더니
5분 만에 오셔서 남편분을 데려 가시더군요 ㅋㅋ
물론 신고자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으셨습니다.
2. 119
지하철역에서 나오는데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고 있길래 뭐지 하며 봤는데
간질 환자분이 간질 증세를 보이고 계시더군요.
주저없이 119에 전화. 여기 어느역인데 간질 환자분이 위험해보이십니다.
신고 들어와서 출동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미 신고가 들어갔더군요 ㅎㅎ
112/119 신고는 좋게 신고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솔직히 없겠죠.
그래도 없으면 불안한 것은 사실입니다. ㅎㅎ
...출동한 경찰 아저씨가 그집 아저씨랑 형, 동생 하더군요...
하두 신고를 자주 당해서...ㅡ.,ㅡ
119 신고는 초등학생 때 친구들이랑 동네에서 뛰어놀다가...
지붕에서 떨어진 할머니 발견 후 신고...
처음엔 장난 전화인줄 알고 잘 안 믿는 눈치...
두 번이나 더 신고한 후에야 엠뷸런스가 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