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귀신을 본 적이 있느냐. 라는 질문을 한다면 전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 귀신 보는데'
네. 실제로 귀신을 자주 봤습니다. -_-;
Gu라 치지마라. 전 실제로 보니 Gu라 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처음 귀신을 본건 초등학교 4학년 때 (국민학교 4학년) 이었고,
그 후 중1 때 이사를 간 곳이 마을에서도 터가 안좋기로 유명한 집이었습니다.
일단, 그 집에 이사를 가고나서 하루도 빠짐없이 가위를 눌렸죠.
덕분에 가위 눌리는건 신경쓰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피식..
중략하고
제 경험 중 하나를 말씀해 드리자면
25살때 대형 마트에서 근무를 할 때 였습니다.
오후 3시~12시까지 저녁근무조였고, 휴가 스케쥴이 엉망일 때는 저 혼자서 근무하는 적도 종종 있었습니다.
혼자서 근무할 때는 농땡이 피운다고 창고에 숨어서 살짝 졸곤했죠 ㅋㅋ
저녁을 먹고 근무시간까지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창고에 쉬어야지 하고 누웠는데 얼마 후
이마가 간지러워서 눈을 떴는데 가위 현상이라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고
전 분명히 머리에 무언가를 배고 누은적이 없는데 무언가를 배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개를 돌리려고 했으나 가위 현상이라 몸은 움직이지 않아 눈을 양쪽으로 돌려 봤더니
사람 허벅지 사이에 제 머리가 들어가 있더군요. 여자의 허벅지였습니다.
여자의 허벅지와 남자의 허벅지 피부는 다르죠 ㅋㅋ
그렇다면 이마가 가려웠던 이유는 긴 머리카락이 이마에 닿아서 간지러운거였습니다.
그래서 눈을 위로 치켜 올려다봤더니 여자귀신의 눈과 마주쳤습니다.
제가 허벅지를 배고 있고 여자귀신이 절 내려다보고 있었던거지요.
순간 제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는 말 한마디
'번호 좀..'
말하려는 순간 손에 쥐고 있던 무전기로 절 찾는 무전이 들려 가위에서 풀려났습니다.
'젠!'
번호..
왜 마트에 귀신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타깝다는 생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