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어메리가 - 퍼스트 어벤져 - 를 보고 왔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는 캡틴 어메리카의 스토리를 함축시킨 좋은 작품이라고 평하겠습니다.
이건 전반적인 평이고 아래 스토리/스포/비평이 나갑니다.
슈퍼 히어로 최초로 애국심을 강조한 캐릭터.
아이언맨이 미국의 현실적 패권주의를 상징한다면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의 이상을 상징한다.
즉 자유의 완전상징이라 시빌 워에서 반대측에 서게 됐고 그의 패배는 미국의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기믹이었다. 한편으로는 맹목적인 애국심을 상징하는 캐릭터라 정부의 앞잡이가
되어서 거만하고 강압적으로 상대를 압박시키는 모습도 보이며 DC등의 캡틴 아메리카
패러디 캐릭터들은 모두 정부의 앞잡이 기믹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 봐도 정부의 도구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런데 위에서도 언급되었듯 정부와 뜻이 안맞았던 적도 있다.
아니, 많다.(...) 강한 애국심에 더해 극히 선하고 순수한 도덕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고리타분하게 도덕적인 것이 아닌, '진짜 착한 사람' 이란게 캡틴 아메리카의
기본적인 기믹입니다.
1940년대 2차 세계대전 당시 애국심을 강조하기 위해 나온 마블 코믹스이기도 합니다.
본래 허약하고 평범한 보통 인간이었지만, 조국에 봉사하기 위해 초병사 계획에 자원하여
특수 혈청을 맞고 모든 능력을 인간의 한계까지 끌어올린 초인이 되었다.
특유의 캡틴 아메리카 코스튬과 비브리니움 방패를 소지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버키"가 주요 파트너입니다.
영화에서도 포로가 된 버키를 구출하고 버키와 같은 팀이 되어 맹활약을 펼치죠.
캡틴 어메리카의 능력은 인간의 한계까지 끌어올린 강화된 몸. 애국심.
다전을 통한 격투능력. 그리고 리더쉽 입니다.
격투능력 만큼은 마블 히어로 중에서도 최상위이고, 헐크조차 때려눕힌 적이 있습니다. (이 뭐..)
영화의 스토리는 '캡틴 어메리카의 탄생 > 레드 스컬과의 싸움 > 그리고 불시착으로 인한 냉동수면'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도 북극에 떨어져 강제 냉동수면 후 2000년대에 발견이 됩니다.
원작을 잘 따라간 스토리. 캐릭터의 표현/동화 등은 매우 좋았습니다..만
토르와 함께 2012년에 나오는 어벤져스를 위한 스토리용 이라는 생각이 깊게 듭니다.
레드 스컬이 별로 한일 없이 사라진 것도 그렇고.. 단편으로 캡틴 어메리카의 절반에 가까운 스토리를 함축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 문구
'캡틴 어메리카는 어벤져스에서 다시 등장합니다.'
-_-;
총결론은 마블코믹스를 아는 사람은 조금 욕을 하겠지만 재밌게 볼 수 있고,
마블코믹스를 모르는 사람은 굉장히 유치한 영화라고 평을 할 수 있겠습니다.
여튼 스티브 로저스 그는 멋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