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때문에 헤어졌던 여친 이야기
주사 때문에 헤어졌던 여친 이야기
예전에 헤어졌던 기독교 여친에 대해서 얘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주사 때문에 헤어어졌던 여친 이야기
(뭐 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전역하고 2005년 부터 대형마트에서 계약직으로 근무를 했었는데 그때 만난 여친입니다.
근무시간이 오후3시~12시까지. 휴가는 한달 스케쥴표를 짜서 정해진날에 쉴수 있는 시스템이죠.
보통 평일에 쉬게 되고 주말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 쉬게 됩니다. (마트는 다 그래요)
그렇다보니 평일에 오전에 만나거나 제가 쉬는날 저녁에 만나거나 그렇게 만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밤 11시 쯤이었나 근무중에 전화가 걸려와 통화하는데 동네 오빠들이랑 술마시는데
내가 없어서 너무 싫다고 징징거려서 그럼 내가 지금 갈게 라고 하니 그건 또 싫다고 합니다.
-_-; (어쩌라고)
난 술마시면 옆사람에게 뽀뽀하는데 옆에 내가 없어서 오빠들한테 뽀뽀한다고 합니다.
만나고 싶을 때 만나지 못해서 미안하고 그 맘 잘 아는데 술마시고 저렇게 전화를 했지요.
다음날 통화를 해서 맘 잘 아니까 오빠들이랑 술마시는거 괜찮으니까 술마시고 전화하지 말라고 얘기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또 술마시고 전화가 왔습니다.
또 다음날
내가 두번까지는 그려러니 하는데 세번 그러면 헤어진다. 라고 했습니다.
얼마 후
세번째 그러고 다음날 바로 헤어졌습니다.
솔직히 저정도는 주사라고 하기에는 귀여운 주사라고 볼 수 있죠.
오빠들한테 뽀뽀한다는 것도 참아주고 내가 갈 수가 없어서 그려러니 넘겨주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말 무시하고 계속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1년 후 연락이 왔지요.
(보통 헤어지고 1년 정도면 안부 전화 한번씩 하잖아요)
그랬던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