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는 14일 0시 4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손님을 폭행하고 맥주병을
깨뜨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대해 “경찰 조사를 마치고 왔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온라인 게시판에 목격담을 전하면서
“이천수의 상대측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고한 측이 이천수에게 먼저 ‘네가 축구를 잘하면 얼마나 잘하냐’며 뒤통수를 치고 조롱했다”며
“이천수가 결국 기분이 나빠 상대를 밀치면서 싸움에 휘말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이천수가 지인과 술 마시는 도중 상대방이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구했지만 이천수가
‘지금 그럴 기분 아니니 가세요’라고 거부하자 상대가 ‘한물 간 선수’라며 빈정댔다”며 “상대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천수 역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대가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 옆에 와이프와 지인들도 같이 있었다.
어떻게 싸울 수가 있는가. 혼자 참느라 손이 그렇게 됐다. 20병을 깼다고 하는데 말도 안된다.
그리고 그 정도(폭행이 발생할 정도)도 아니었다. 내가 폭력을 휘두른 것처럼 여겨져서 정말 미치겠다.
솔직히 예전에 이런 일들이 있었으니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전에 잘못했던 일들은 내가 인정한다.
하지만 이제 이천수라는 사람은 달라졌다. 달라진 이천수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예전에 전적이 있어서 선입견이 있다지만 이번건은 목격자도 있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