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ji.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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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야기] 우리집 본가 동네 이야기 (2) 2014/10/10 PM 05:03
우리집 본가 동네 이야기



예전일이긴 합니다만 아직도 결말은 나지 않은 상태의 이갸입니다.


본가가 전원주택입니다.
마을에서 1.4km 떨어진 산 밑에 있습니다. ㅋㅋ

2000년도 초반에 집을 짓고 이사를 갔습니다.


집 근처에 큰 절이 하나 있는데, 이 절에서 납골당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납골당을 만들면서 마을에서 절까지 오는 길을 아스팔트 포장까지 다 했죠.
덕분에 편하게 다닙니다. ㅋ

그런데 납골당을 짓기 시작하니 아래 마을에서 태클을 걸기 시작합니다.
건설 자제가 올라가야하는데 길을 통나무로 막아둔다거나, 절을 찾아와서 시끄럽게 한다거나 등등
날이 갈수록 정도가 심해져갔죠.


결국 납골당은 완성이 되었으나, 마을에서 구청에 민원을 넣어서 허가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노인요양원으로 바꾸려고 했으나 이 역시 마을 주민들 덕분에 불발.


그렇게 10년째 완성된 건물은 놀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그런 이유가 뭐냐. 하면 당연히 동네 땅값 때문입니다.
당연하죠..

그런데 이 동네가 도심도 아니고 촌동네입니다.
남은 사람들이라곤 70% 이상이 노인분들입니다.
대부분 농사나 가축을 키우면서 생계를 유지하시는 분들인데..


여튼 그 때 일들 덕분에 마을에 정이 안가게 되었습니다.



받아먹을건 다 받아먹고 결국은 저리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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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    친구신청

뭐랄까 좀 멍청하네요...집값이라...대도시도 아니고 촌동네에서 평당 얼마나 한다고...

오히려 납골당이나 노인요양원을 하면 집값이 오르면 올랐지...떨어져 봤자 이미 바닥일텐데....

원이    친구신청

그리고 납골당이나 요양원이 있다면 거기에 방문객이 있을테고 그럼 오면서 마을에서 뭔가 소비를 할텐데.. 그런건 전혀 생각을 못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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