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소울 리버가 계속 머리 속에 맴돌기 시작했으나
게임 할 시간은 없고, 음악이나...
음악은 1편부터 디파이언스까지 모두 좋지만
그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2편 메인 테마 음악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 살던 집에서
게임 박스들을 대거 정리했는데(오래 전 게임들 큰 박스들..)
도저히 버릴 수 없던 게임 중에 소울 리버 시리즈가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게임 외에도 이러저러한 추억들이..
1편은 당시 쌍용에서 들여와 팔았고 그 뒤는 정발된 적이 없어(맞나요?)
모두 해외 구매
1편은 분당 EB Games에서 샀었습니다. 지금도 스티커가 전면에 붙어 있고
37,000원으로 적혀 있네요.
2편은 당시 듀크 누켐 맨하탄 프로젝트랑 함께 주문했는데
도착하는 날 비가 와서 박스가 젖어 있었더랬죠. (듀크 누켐 박스는 버림)
1편은 무쟈게 어려웠었죠. 길도 어렵고 퍼즐도 난해하고
특히 보스전에서는 셀 수 없이 죽은 기억.
2편은 스토리 징검다리라 내용 면에서는 1편의 퍼즐도 대폭 축소되고
전투는 반복적이라 별로 재미가 없었으나 음악은 대박.
3편은 재미도 있었고 스토리도 놀라웠고요.
그 다음편이 나오길 바랐고 소문도 있었지만 결국 소문으로 끝났죠.
스토리 전체를 다 좋아하는데 케인이라는 캐릭터에는 별로 관심이 없던터라
스토리 1편에 해당하는 블러드 오멘과 그 후속작 블러드 오멘 2는 안 했습니다.
소울 리버와 블러드 오멘을 이어주는 스토리를 인터넷으로...
제작사인 크리스탈 다이내믹스는 펜더모니엄부터 좋아했다가 소울 리버에서 팬이 되었고
툼레이더 제작한다고 했을 때 반가워했고 레전드부터 4개(빛의 수호자까지)까지는 만족
리부트에서 갖다버림(...).
아직도... 소울 리버 후속작이 하나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정황 상 라지엘을 조작할 기회는 없겠지만요 (...)
만약 나오게 되면 블러드 오멘 3?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