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 랠리 하면서 1위에 굶주리기도 했고 (...)
남아 있는 코스들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해서
그냥... 끝장을 봤습니다.
주니어 WRC랑 WRC 2는 그래도 차가 느린 편이니까 봐줄만 했던 것이고
WRC 3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WRC 클래스는 차도 빠른데 코스가 꼬불탕꼬불탕꼬불탕꼬불탕꼬불탕 해대니
몇 판 달리고 나면 눈이 아프더군요. 스크롤 속도는 좋은데
계속 헤어핀 급의 코스가 나오는데다 그걸 돌아나가는 속도가 빠르니
끊임없이 화면 전체가 휙휙 돌아가서 그런 듯 합니다.
최악의 구불구불은 멕시코. 그 다음은 포르투갈이랑 이탈리아. 스페인은 양반이었습니다.
멕시코는 직선이라고 할만한 구간이 기억에 없네요.
포르투갈이랑 이탈리아는 그런 게 조금 있어서 그나마 나은 것이고.
영상은 포르투갈의 2분 정도 길이 코스인데
헤어핀이 몇 번 나오는지..
멕시코는 제정신으로 달린 적이 없어서 영상 찍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자동차 간 특성은 없다시피한데
WRC 클래스 폭스바겐은 코너링이 조금 더 가볍고 피에스타가 무거운 느낌.
엔진 소리는 조금씩 다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