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 안 해봤던 다른 차로 해볼까 하다가
풀비아나 한 번 더 갖고 놀고 가자...해서 시작했는데
이전(특히 미니)과는 상당히 다른 상황이 됐네요.
미니로 할 땐 한 지역 당 뭐가 내리는 날씨가 두어 번이어서 (그리이스 제외)
그동안 한 지역만 집중적으로 악천후였던 것을 여러 곳으로 분산시켰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태까지 두 지역 이상 100% 악천후였던 적이 없던 것 같은데...
풀비아로 시작하자마자 영국에서 두어 번 빼고는 계속 비가 내리길래
나머지는 편하겠구나...했더니 그리이스 지나고 모나코 왔더니
100% 눈 내리고 안개 끼고 =_=
모나코는 정말 치열했습니다.
지난 번 미니로 1등 처음 먹어본 Pra D'Alart에서 다시 1위를 먹은 것을 제외하면
1위 먹은 스테이지는 없지만 (안개!!)
기록은 지난 번보다 좋아졌는데 순위로는 좀처럼 좁혀지지가 않더군요.
예를 들면..
2초 차인데 5등 =_=
(상위권 AI의 DNF에 전체적으로 오르락 내리락이 많아 비슷한 순위를 유지한 덕분에 결과는 예상 밖이었으나..)
영국도 비로 범벅이었고 모나코도 안개로 범벅이었으니 독일은 아니겠지 했는데
야간 코스는 없는 대신 12개 코스 100% 우천 경기 (...)
(비 내릴 확률은 50% 넘으면 그냥 100%인 것 같던데..)
순위는 둘째치고 비 내리는 독일 싫은데... 개고생 확정이네요.
(안개 낀 모나코보다는 낫지만..)
그나저나 풀비아 좀 이상한 게 있더군요.
미니 할 때처럼 기어비를 극단적으로 짧게 잡아도보고 1/5, 1/4로 설정도 해보고
아예 왼쪽 끝에 갖다 붙여보기도 했는데
이상하게도 마지막 기어에서 최고속에 도달하지를 않습니다.
RPM 바늘이 레드존에 닿지를 않아요.
예전에 반 정도 혹은 기본값으로는 최고속에 도달했던 것 같은데 낮은 기어비 설정에만 있는 버그인지...
일요일 쯤 풀비아 끝나면 란치아 델타나 아우디 쿼트로 중 택 1
쿼트로는 엔진 브레이크 성능이 어마어마해서
(어떤 속도로 주행 중이라도 엑셀 떼는 순간 시간이 멈추는 것 같은 느낌)
가끔 온라인 데일리 정도만 해도 다음 차량 조작 비호환 현상이 일어나는데
챔피언쉽 하고 나면 후유증이 엄청날 것 같아 할까말까 망설이는 중이기는 합니다. =|
Sexy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