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처음으로 미쿠 라이브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일본에 살고 있는 누나에게 부탁해 DVD를 보내달라고 해서 받았습니다.
받고 나서 혼자 감상한 뒤 녹화해서 USB에 복사해서 마루에 나가
엄마랑 감상. 미쿠는 웃는 모습이 예쁘고, 루카는 손이 예쁘다고 하시더군요.
엄마랑 차 타고 나갈 때면 90% 이상 미쿠 BGM
(엄마 왈 "이거 무슨 뜻인지는 알고 듣냐?" 등)
지난 월요일, 엄마가 사용하던 피처폰 전원 어댑터가 맛이 가서
스마트폰으로 장만해드렸습니다.
우선 배경 화면을 제 폰에 사용 중인 것으로 집어넣었는데 마음에 들어 하시더군요.
그 다음 이것저것 둘러보시다가
배터리 용량이 너무 작아서 안 보인다고 하시길래.. 또...
해서... 결과가.. =D
귀엽다고 좋아하시더군요.
라이브 봤을 때랑 모습이 달라서인지 같은 캐릭터인지는 아직 모르시는 듯. (...)
그러더니 오늘 아침.
"얘는 이름이 뭐야?"
엄마가 미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