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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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인텔 고객센터 이 시키들 진짜 어떻게 해야... (2) 2015/12/24 PM 10:36
지난 11월 30일 제 손으로 CPU를 보드에 잘못 꽂아
CPU 한쪽 귀퉁이가 휘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보드도 CPU 슬롯 핀이 몇 개 나가기도 했구요.

다행히 보드는 사용자 실수이긴 하지만 A/S를 맡겼더니
사용자 과실이어도 무상으로 해주는 이벤트가 있다 하여
엊그제 수리 완료됐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오후에 보드를 찾으러 용산에 가면서
호오오오오오오옥시나 하는 마음에 (...)
한쪽 귀퉁이 휘어진 CPU를 들고 갔었습니다.
보드를 찾으면서 CPU가 작동을 하는지 확인을 해줄 수 있겠느냐고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꽂았는데
모니터가 제쪽으로 향해있지는 않았지만 고객센터 직원의 답은

"정상 작동하네요" 였습니다.
진짜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최상의 상황이랄까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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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찾아갖고 집에 오는 길에 마침 인텔 고객센터가 있었습니다.
예전 하이퍼 V와 가상화에 대해 몰랐다고 했던 것도 있고 해서
제 눈으로 모니터를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심심풀이 땅콩 삼아 인텔 고객센터에 들어가
실수로 휘게 만들었는데 작동이 되는지 확인해봐달라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가상화 기술 확인 가능한지 테스트하던 곳으로 CPU를 갖고 가서
뭔가 하는 것 같더니 CPU를 들고 와서 하는 말이

"이거 완전 죽었는데요?" ....=_=;;;


뭐.. 어쩌다 한 번 켜졌을 수도 있고 해서
집에 와서 파워 케이블, 그래픽 카드, 램 하나, 키보드 뽑아서
보드에 연결하고 전원을 넣었더니...






예. 아주 멀쩡하게 켜지고 인식되더군요. (아래는 바이오스 시스템 정보 화면)

인텔 고객센터 이 시키들 도대체 저한테 왜 이러는 걸까요?
평생(중간에 단 한 번 사이릭스 CPU 잠깐 써본 것 제외) 인텔 고객이었던 제가
뭘 그렇게 잘못 했길래 ...

아... 이거 진짜 어떻게 클레임 넣을 방법 없나요?

멀쩡하니 기분은 좋은데 인텔 고객센터 시키들 덕분에 기분이 나쁘기도 한
요상한 크리스마스 이브 밤이네요.

....이렇게 정상화 된 보드와 CPU 처분 방법을 생각 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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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OIRE    친구신청

애초에 님잘못인데 클래임을 넣는다고요?

평생 인텔꺼 썼다고 자부심은 인정합니다만 그건아니라고 보입니다.

이글 그대로 캡쳐하신다음에 프린트하셔서 다시 찾아가 테스트 해보시고 업체들

확인증같은거라도 받아서 들고가 따지시길

SexyDino    친구신청

한두 푼 하는 부품도 아니고, 정상 작동하는 걸 뭘 어떻게 했길래 죽었다고 판단하고 통보하는지..
이건 정상적이지 않다고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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