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간만에 구글 스토어에 할만한 게임이 있는지 보려고
들어가서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요즘은 3매치 퍼즐 외에는 안 함)
썸네일 이미지가 눈길을 끄는 게 있어서
누르고 들어가봤더니
무척 낯익은 스크린샷들.
짝퉁인가? 하고 설명을 보는데 '퍼즐 퀘스트 원작자가 만든 게임'이라는 글귀가
눈에 팍 박히더군요.
Gems of War
받아서 실행하는데 '아아~ 그리워하던 그 모습'
거의 모든 부분이 퍼즐 퀘스트 1편과 흡사합니다. (캐릭터 디자인이 2에 가까운 것은 안 반갑...)
(심지어 극초반 등장하는 중간 보스급 캐릭터 이름 Ettin!!)
F2P에 인앱 결제가 포함된 형식이지만
지금까지 진행하기로는 그다지 필요하지는 않은 듯.
하지만 PSP용 버전도 구입했고 XBLA 버전도 구입해서 즐겼으니
그 정도 선에서는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특히 PSP 버전은 정발된 버전으로 거의 3년 가까이 즐겼을 정도.
PSP 버전을 하고 있는 와중에 XBLA까지 구입한 이유는 순전히 확장팩 스토리 보고 싶어서...
지금도 갖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퍼즐 퀘스트 2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다가 나중에 Galactrix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서 망한 버전, 진짜로 2 붙어서 나와 망한 버전 이후로
1편 생각이 자꾸 나는 와중에 대박 선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퍼즐 퀘스트에 다른 프랜차이즈가 붙은 몇몇 버전들도
재미있게 하긴 했지만 원작 만큼은 아니었음.
(지인한테 퍼즐 퀘스트 마블 소식 전해줬다가 그 양반 수십만원 현질하게 된 것에 대한 죄책감은 있지만..
이번에 또 알려줬더니 곧바로 '지금 시작했어요' 라더니 55달러 지를까 생각 중이라는 메시지가 ..;;;;; )
찾아보니 스팀 F2P 카테고리에 PC 버전으로도 있고
구글 스토어에도 있고, 애플 앱스토어에도 있네요.
저는 PSP 버전을 제일 많이 해서 그런지 작은 화면 버전이 그리운 관계로 그냥 전화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