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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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더트 랠리 - 스웨덴이라는 이름의 지옥 (0) 2016/09/07 PM 03:45

 

0:00 Norraskoga
7:24 Lysvik

 

란치아 델타 S4로 스웨덴을 시작했는데

11개 스테이지 눈(눈 내리는 야간 둘 포함), 1개는 안개

얼마 전 임프레자로 진행한 모나코도 폭설이었는데

스웨덴도 또...;;;;

 

헤어핀은 롱코스 기준 각각 하나씩 밖에 없지만

꼬불꼬불한 길에서 위급할 때 간혹 사용하기도 하던 핸드브레이크까지 안 쓰고 하니

아주 죽을 맛이더군요. 하지만 시야까지 가려지니

이거저거 생각할 것 없이 일단 끝내기나 하자...고 했고

3개 스테이지 1등 먹고(그 와중에..;;; ), 최종 3위.

 

끝내고 났더니 뜬금없이 아우디 생각이 나서

화창화창한 날씨로 해서 롱코스 두 개를 달려봤습니다. (역시나 핸드브레이크는 사용하지 않음)

Norraskoga의 경우 델타 S4로(날씨가 안 좋기도 했지만) 7분 29초

아우디는 친구가 만든 웍샵 적용해서 7분 16초.

Lysvik은 6분 45초. (S4는 7분 몇 초였던 것으로 기억...)

 

확실히 아우디는 범프에서 괴상한 포즈로 튀어오르는 것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더군요.

양쪽에 눈이 쌓여 있는 비좁은 길에 커브까지 섞여 있는 상황에서

튀어오르면 눈도 튀어나옴. (...) 휠베이스가 짧아서 생기는 문제라는데(실제로도)

다른 데서는 그럭저럭 버틸만 한데 스웨덴에서는 상당히 난감함.

 

아무튼.. 요즘 스웨덴 영상 녹화하면 파일 이름에 Hell을 반드시 넣고 있습니다. (...)

 

S4의 다음 여정은 모나코.

생각해보니 모나코가 최극악일 듯. 역시나 도로폭도 좁은데다 훨씬 더 가파른 코너들이 대기 중이라서..

직접 해봐야 아는 것이긴 하지만요. 일단 생각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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