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Lydden Hill(Full Circuit), London

랠리크로스 챔피언쉽은 랠리크로스 모드가 처음 생기고 나서

조금 해보다가 오픈 챔피언쉽을 제외하면

제대로 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해서 옆으로 치워놨는데

더트랠리를 계속하고 스팀 포럼을 기웃거리다보니

스팀 친구도 많이 생기면서 랠리크로스 멀티를 원하는 친구도 생김.

잘은 못하지만 분위기는 맞춰주려고

들어가서 살짝 속도를 늦춰 앞에서 열심히 달리라고 비켜주는 식으로 진행.

친구랑 둘이서만 하는 건 아니고 달리다보면 다른 사람들도 들어오고

다른 사람들이 이미 있는 공개방에 들어가는 일도 있었고...

노르웨이 사람인데 굉장히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처음 한 달 정도는 맨날 술만 마시면 들어와서 멀티하자고 함. (...)

디스트럭션 더비를 방불케하는 파괴적인 경기가 대부분.

그러다가 어느 날 '오늘은 술 안 마심'이러고 들어왔는데

다른 파괴자들을 보면서 하는 말이 '내가 술 마시면 저렇게 달리냐'고 물어봄. XD

아무튼 ... 원래 얘기로 돌아가서..

온라인 데일리에 랠리크로스가 나오면 히트와 준결은 빼고 결승전 하나만 달리고

전체 기록이 아니라 랩타임 기준으로 금은동을 결정해서 상금을 주는 방식...인데

결승전이기 때문인지 뭐 거의 뒤에서만 놀았습니다. (혹시라도 AI 한둘이 사고나면 땡큐~)

멀티를 뛰다보니 알게 모르게

실력이 늘기는 했는지 지난 주 부턴가 온라인 데일리 랠리크로스를 하면 1등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간만에 프로급 챔피언쉽을 시작해봤는데

첫 지역 영국 리든 힐에서

헐?? 히트 4게임 중 1개랑 준결에서 2등 먹은 걸 빼고는 모두 1등.

멀티 뛰면서 포드 피에스타랑 푸조 208 풀업도 완료.

자주 하지는 않겠지만 가끔 놀라고 싶을 때 해볼까...생각 중입니다. =D

(마침 진짜로 비 내리고 있는데 게임 속에서도 비가 내리니까 실감?도 나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