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또는 2000년 쯤에 데모를 했던 것 같은데
'나머지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지 벌써 16-7년이나 지났네요. =D
그동안 몇 번 구매 기회가 있었는데
'사야지!' 마음 먹고 까먹기를 반복하다
스팀에서도 찾았는데 스팀 사용자 평가에 의하면 '스팀에서 사지 말고 GOG에서 구매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또 미루고... 그러다 GOG에 있는 걸 보고 '사야지' 했는데 또 밀리고..
그러다가 주말 할인이 생겨서 마음 단단히 먹고 질렀습니다.
미국 회사 Valkyrie Studios라고, 지금은 존재가 없는 회사에서 만들고
FEAR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모노리스에서 발매했던 게임으로 일본 RPG 스타일의 게임.
캐릭터 생김새라든가 성장 시스템도 그렇고 스토리도 따지고 보면 약간 그런 면이 없지 않고
상당히 고전적인 게임. (...답게 불친절하더군요. 확실히..;; )
윈도우 10에서 실행하려고 했더니
4:3 화면으로 실행되더니 마우스 움직임이 뚝뚝 끊겨
살짝 구글링했더니 GOG 포럼에 윈도우 10 실행 방법이 있어 해결했습니다.
https://www.gog.com/forum/septerra_core_legacy_of_the_creator/fix_for_windows_10_works_100/page1
간단한 수정 작업을 거쳤더니 800x600으로 실행되는데
자동 화면 늘림이 적용되서 와이드로 되고 훨씬 더 깔끔한 화면이 됨. (99년에 했더라면 못봤을 화면...)
쉐도우플레이로 와이드 녹화도 되고..
이제 막 시작한터라 갈 길이 멀지만 암튼 오랜 세월이 지나도 마음 속에 담고 있던 게임은 결국 하게 된다는 게 놀랍네요.
(제 손으로 구매하고 실행하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할 수 있는 여건만 된다면...
17년 쯤 지나서 구매하니 게임 가격도 저렴하네요.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