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nes Epidaxi (1080 가능)
게임을 위해 컨트롤러를 구매하는 일은 흔치 않은데
한 가지 거슬리는 문제가 있어서 결국 더트 랠리를 위해 새 컨트롤러를 구입했습니다.
XD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300
기존에 사용하던 건 마이크로소프트 커브 3000.
다른 문제는 전혀 없었는데
딱 한 가지. 키를 계속 누르고 있다가 떼면 눌림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문제. (더트랠리에서는 당연히 사고 유발 요인)
윈도우 7 사용할 때는 무척 자주 일어났고
윈도우 10 초기에도 많았는데
올해 들어 많이 줄어든 느낌.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발생하고 가끔이라서 '언제 발생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그대로 유지.
뭘로 해야 하나.. 알아보던 중에
문득, 외계인은 뭘 사용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이거.
커브 3000으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문의했더니 없다고 해서 사볼까..했는데
헤헤.. 가격이.. 나온지 오래된 물건이라 스틸시리즈 다른 모델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그래도 만만한 가격은 아니더군요.
국내에서도 팔았던 흔적은 있는데 품절이라고 나오고, 미국 아마존 봤더니 배송료랑 합쳐서 12-3만원.
일본 아마존 가격은 그보다 훨씬 더 높고.. 한 달 정도 고민하면서 계속 뒤적이다가
국내 배송대행 업체에서 10만원 살짝 넘은 가격으로 팔고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지름.
받고 보니 외산 제품이라 한글 자판이 없네요.
보고 입력한 게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없으니 깔끔하고 보기 좋네요.
국산 제품도 알파벳 없는 버전이 있음 괜찮겠다 싶더군요.
매크로 키라는 게 펑션키 위에, 좌측에 한 줄씩 있고
대각선 방향키가 있어서 적응 시간은 조금 필요할 듯.
하지만 적당한 무게감이 있어서 키 누르는 느낌이 기존보다 살짝 경쾌한 느낌에
조금 더 깊이 눌러야 되는 편이라 마음에 듭니다.
(커브 3000에 있던 계산기 버튼이 없어서 불만이지만, 매크로 키 하나에 할당하면 되니까..;;; )
심리적 불안감에서 해방이 되서 그런지
시험삼아 달린 월간 이벤트 중에 개인 기록 갱신이 나왔습니다. =D
Sexy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