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ogsrallyt
애초에 속도를 내는 게 현재로써는 불가능한 동네라
다 포기하고
최대한 닿지 않게만 달려보자는 목표로 시작한 스웨덴.
첫 두 스테이지에서 14등, 10등 먹고 결과 11등 상태로
세 번째 스테이지에 임했는데
3분 45초 나오면서 기존 Mk2 기록에서 딱 3초 차이로 느리길래
어차피 연습이니까 한 번만 다시 해보자 하고 달렸더니..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스트라토스 이름으로 새 기록이 나왔습니다. ㅠㅠ
기록은 여전히 저조하고 조작도 초난감이지만
두 번째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첫 시도 할 때와는 느낌이 조금 다르네요.
어떻게 해도 눈구덩이에 닿지 않는 게 불가능해보였는데
꽤 깔끔하게 달리는 것이라도 가능하게 됐으니.. (그 와중에 기록까지!)
그리고...
작년에 지구 둘레가 궁금해 대충 검색했더니 요약 내용에 4만 6천 어쩌구 km가 보이길래
아직 한 바퀴 돌려면 멀었구나 하다가
어제 문득 기억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다시 검색했더니 4만 6천 어쩌구는 소크라테스가 측정한 것이고
현대적 방법으로 측정한 건 4만 km 살짝 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지구 한 바퀴는 이미 돌고 2랩째 들어간 것. ^^;;;
현실 차로는 1년에 5,000km도 안 달리는데
게임으로는 대략 1년 반 동안 약 44,000km =D
(햇수로는 2015부터 2017까지 3년이지만)
나는 드라이버의 손인지 짐승의 앞발인지...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