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rdolon - Courte Montee
모나코만으로는 몇 번째인지 계산이 잘 안 되고
전체 스테이지 중 20번째 스테이지 쯤 되니 스웨덴에서 있던 것과 비슷한 행운이 찾아왔네요.
그런데 스웨덴 상황으로 미루어
제가 1등이 되는 상태면 다른 사람들에게 심각한 변화가 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요 다음 스테이지에 도달하니 서스펜션도 좀 맛이 가는 것 같고 무엇보다
차축에 무리가 오는 느낌이 들더군요.
22번째에 들어서니 출발 시 급가속 만으로 차체에 진동이 들어가기 시작하고 (21번째까지 1등 달리던 사람이 제 아래에..)
회전 시 평소보다 많이 밀리는 증상까지 겹치더군요.
23번째를 겨우 마무리했더니 뜬금없이 수리센터가 나오네요. (21번째까지 1등 달리던 분이 순위표에서 사라짐)
당시 상황.
기어박스도 많이 손상되고 차축, 브레이크, 서스펜션 순으로 맛이 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커리어 엔지니어가 아니다보니 수리에 심각한 제한이 있었는데
자동으로 하니 기어박스랑 브레이크만 수리하더군요.
그래서 수동으로 기어박스를 살짝 덜 고치고 차축에 조금이나마 할애를 했는데...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기어박스 박살나서 리타이어. ㅠㅠ
근데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리타이어했다고 최종 순위표에는 이름을 올려주네요.
수리가 단 두 번 뿐이라고는 해도
마스터 챔피언쉽과 동일한 스테이지 구성(롱 4개, 숏 8개) 두 개로 완주가 불가능했다고 하면
롱스테이지로만 24개 준비된 The Last Dance 리그는 수리 기회가 6회여도 불가능할 것이 확실하네요.
게다가 차량은 파워풀한 그룹 B만이라서.. (일단 그리스 4개만 달려놓고 쉬는 중)
아! 너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