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으로 이사온 게 10월 말이니까 거의 한 달 반 됐네요.
서울과 여러모로 차이가 있네요. 한 달 반 사이 몇 가지 차이를 느낀 게 있는데..
1. 건널목 신호가 엄청 기네요. 운전 중에는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만 건널 땐 상당히 편함
2. 노란불 길이가 들쭉날쭉. 시내 쪽은 상당히 짧고 외곽은 서울과 비슷한 길이.
시내 나갔다가 짧은 걸 처음 경험하던 날 한 번은 급정거를 했고 한 번은 빨간불에 통과하는 불상사가..
3. 고가차도가 엄청 많네요. (지하차도도 꽤 많음)
4. 비보호 좌회전도 많음
5. 주유소 자동세차 후 차를 닦아주지 않길래 불만을 토로했더니 인천 사는 사람이 인천은 그런 거 없다고 함.
오늘 집 근처 주유소에서 자동세차하고 나왔더니 셀프 마무리 장소가 있어 직접 닦아주고 옴
그래도 집 앞 주유소는 기름값도 저렴(오늘자 1487원)하고 자동세차는 주유 여부 상관없이 2천원이라 만족 (마른 걸레 사용은 무료)
6. 한 달 반 사이 안개 세 번 (엊그제도...)
7. 그다지 크지 않아 보이는 시내 중심가를 제외한 모든 도로에 대형 트럭 엄청 많음
8. 맑은 밤하늘에 별이 보임 (예전에 분당 살 때도 그랬지만..)
9. 예쁜 구름 많음
10. 부엌 쪽 창으로 여객기 뜨는 게 보임 (얼마 전에 코브라처럼 생긴 군용 헬기도 한 대 목격)
11. 길에 버스가 거의 안 보임? 정류장은 많은데 버스가 다니기는 하는 건지 궁금할 정도
잘 모르니까 빨빨거리고 돌아다니지는 못하지만
매우 가까이에 이마트 있고 조금 더 가면 메가박스도 있어서
그럭저럭 편하게 지내고는 있습니다.
익숙해질지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
그 근처에 이마트도 있고, 조금 더 가면 메가박스도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