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 만들던 거 보다 쉬워보여서
금방 되겠지 ...했는데 단순하긴 해도 5시간 조금 넘게 걸렸네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데
마감이 살짝 아쉬움
일부 부품에 아주 얇게 붙어 있는 플라스틱 조각들
그리고 한쪽 다리 만드는데 딱 맞아떨어지지 않아
마침 갖고 있던 순간접착제로 붙여버린 것도 있고요.
사실 RG 퍼건도 한쪽 정강이가 꽉 끼워지지 않아 화이트(수정액) 한 방울 떨어뜨려 고정시킨 적이 있긴 하지만..
(당시 고정시킬 도구가 없어 헤매다가 밥풀하나 넣고 붙이려는데 엄마가 수정액도 굳지 않냐며 조언해서 화이트로 결정했던 기억이..)
저도 좋아하지만
엄마가 더 좋아하시네요.
처음에 머리랑 몸통 만들어 보여드렸더니
팔 다리 언제 붙이냐고 계속 조르시더군요. (아직도 안 됐냐?..를 몇 번 들었는지 기억도 안 남 ;;)
팔은 그래도 금방 됐는데
다리는 위의 사유도 있고 해서 조금 지연.
보통 외출하고 돌아오면 일찍 잠자리에 드시는데
곰 완성되는 거 보시겠다고 끝까지 버티셔서 결국 감탄에 감탄(너~~~무 귀엽다~ 연발)을 하시고는
이제 잘 준비하시네요. XD
결국 곰이 있을 곳은 거실로 결정됐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