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부터 영상을 통해 '스테이지가 정말 잘 만들어졌구나'라는 생각은 했지만
달려보니 진짜 괜찮네요.
코드마스터는 이 맵 디자이너 영입해야 할 듯. (...)
새로 시작된 WRC 시리즈 중에서 해본 건 1편(2010년작), 4편, 그리고 지금.
1편은 재밌었고, 4편은 스테이지가 최악(헤어핀에 환장한 맵 디자이너 영입한 듯).
1편도 완전 마음에 든 건 아니었는데 4편으로 바닥을 경험하니 그 뒤로는 관심을 안 가지다가
한 스팀친구가 '세일 가격이면 꽤 괜춘'이라고 해서 사봤습니다.
일단 스테이지는 마음에 드니까 넘어가고
아케이드 게임들이 다 그러하듯 저마다의 주행 특성을 갖고 있다는 건 알겠는데
간혹 이상한 곳에서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는 요상한 특징 덕분에 사고가 나네요.
시작한 지 1시간 밖에 안 되서 파악은 안 되고 있습니다만..
그 외에는 사람들이 하는 말들이 다 맞음.
코드라이버 콜은 적어도 4편까지는 나쁘지 않았는데 찾아보니 6편부터 이 꼴이 됐군요.
달릴수록 타이어가 닳고 그로 인해 그립이 달라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사운드는 조금 싸구려틱.
차량 손상은 있는데 헤드라이트는 안 깨지는 듯. (전면 유리창도)
항상 그런 스테이지라면 조금 적응은 되는데
뜬금없이 전면 차창에 나뭇잎 그림자가 새겨지면 깜짝 놀라서 사고 나더군요. 너무 짙은 그림자.
유일한 RWD라는 폴쉐 DLC도 구입했습니다만 아직 달려보진 않았습니다.
일단 스테이지가 쓸만해서 계속 하긴 할 것 같은데
더트 랠리가 우선 순위인데다 달릴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자주 달리지는 못할 것 같네요.
(더트 4에 이런 스테이지였다면 긍정적 평가 줬을 지도...........)
영상은 커리어 시작 직후 주니어 WRC (2wd) 두 번째 스테이지
플레이 하면 할 수록 더트 랠리에 WRC6의 코스만 옮겨서 플레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