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가끔 PS2 다시 연결할까 라는 생각은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PC 버전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어
달려가봤더니....
그냥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결국 구입해버렸네요.
처음 이걸 왜 샀는지 계기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어렴풋이
누군가에게 추천 플투게임 얘기 꺼냈다가 여신전생이란 얘길 들었던 것 같기도..
녹턴 매니악스는 당시 지인에게 빌려서 했었구요.
그것도 재미있었지만 저는 4편에 한 표.
게임 초반 2-30분 이어지는
대회 이벤트의 연속에 질려 그만둘까 싶기도 했었지만
그 뒤로 이어진 던전 전투에 반하고
스토리도 괜찮고 해서 거의 일주일 간 폐인 모드로 첫 회차를 끝냈던 기억.
그 뒤로 3회차까지 하면서 커뮤 다 끝내고 카드도 다 모으고 했네요. (대략 300시간 정도 즐긴듯?)
진행 저장이 담긴 메모리 카드도 아직 갖고 있습니다.
가끔 게임을 회상하며
'도라가'라는 이름의 아이템 이름 정말 잘 지었다며 혼자 미소짓고
진행 중 이벤트로 얻게 되는 관절이 세 배 빠른 프라모델 생각에 웃기도 하네요.
당시 게임할 때만큼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닌지라
그 정도로 즐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별도 기기 설치 없이 가끔 끄적여볼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드릴러 GBA 버전도 PC로 나오면 좋겠는데....(욕심이...)
아.. 뭐야 뭔 이런 게임이 다 있어....... 했는데
어느샌가 엔딩까지 다 봤던 기억이.......
5도 로얄이 나와서 구입해서 하는중인데 언제 엔딩 볼지 모르겠네요.
중간중간 이벤트들이 많이 추가되어서 완전 새 게임을 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