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은 Abzu 설치 용량이 얼마나 되나 보려고
스팀을 열고 스토어로 갔는데
더트 랠리 친구가 권장해놓은 게임이 보여 스샷 좀 보다가
바로 지르면서 마침 온라인에 있던 친구에게 재밌냐고 물어보니 재밌다고(순서가....;;; ) 해서
해봤습니다.
게임은 60년대부터 황금기라 일컫는 80년대 그룹B까지 다룹니다.
시점은 탑다운보다는 살짝 아래로 내려간 뷰부터
아래 영상에 나오는 ...일반적인 아케이드 레이싱 원거리 3인칭 시점에 가까운 뷰까지 지원
커리어 모드도 있고, 데일리, 위클리 등도 있고
무엇보다 각 나라별 스테이지를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는 자유주행 모드(Freeroam)까지 포함
자유 주행 모드는 그냥 돌아다니면 심심할까봐
몇 가지 수집 요소도 포함
여러가지 시간대, 날씨, 기타 등등 표현까지.
차량 구동 방식에 따른 약간의 조작 차이가 있는지라
그에 맞게 두 가지 어시스트도 포함(퍼센티지로 조절 가능)
겉으로 드러나는 대미지 표현은 없지만 난이도의 일환으로 속으로 타들어가는(...) 옵션 조절 가능
라이센스는 받지 못한지라
당시 유명 랠리카들의 원래 이름은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단순화된 그래픽으로도 유명 리버리들을 볼 수 있고
차량의 특징들도 잘 살려놓고 있어(영상에 보시면 아우디 쿼트로 기어 바꿀 때 나는 쉭쉭 찌걱찌걱 소리같은..)
보이는 것만큼 단순한 게임은 아니란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커리어를 진행하다보면 새 리버리라든가 새 차량도 얻을 수 있고
인터페이스도 단순하지만 색감도 그렇고 해서
단순한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더트 랠리같은 느낌입니다.
관중들도 단순한 그래픽인데
과거 길까지 밀려내려온 관중들 표현이라서 재미있습니다.
(절대 인명사고는 나지 않는 것이 과거 미드타운 매드니스 시민들같음)
굳이 더트랠리 얘길 꺼낸 이유는.....어려워요~
일반 난이도로 커리어를 조금 진행했는데
3위권 내에는 잘 들어가는데 1위랑 기록 차이가 2-30초 정도 나더군요 ㅠㅠ
3위권 내에만 들어가도 커리어 진행은 할 수 있습니다.
커리어 스테이지 재시작 회수도 제한되어 있어 결국 쉽지 않은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랠리 좋아하시면 ...그리고 도전 정신이 충만하면 해볼만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Abzu 용량은 게임 끝난 뒤에 확인...ㄷㄷ)
주의: 처음 게임 실행하면 자유주행 모드부터 시작하는데
작은 운동장이 전부가 아니고, 잘 찾아보면 문이 있으니 그리로 나가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