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일곱 시간 더 들여서 무장을 제외한 나머지를 만들어줬습니다.
몸통은 자잘한 부품이 많아서 꽤 오래 걸렸는데
오히려 두 짝이나 만들어야 되는 팔은
역대급으로 단순한 구조라 별로 안 걸렸네요.
슬라이드 기믹이라는 것도 없구요.
RG에서는 항상 난감한 머리도 있으니...
(허리 부품 하나를 거꾸로 끼워넣었다가 그거 바로 잡느라 시간 들인 것도.. ㅠㅠ)
처음으로 먹선이라는 걸 써봤습니다.
원래 먹선은 계획에도 없었고 사지도 않았는데...있어서(?)
사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저 입이랑 가슴 덕트는 먹선이라는 걸 사서 해볼까 하는 고민은 했었습니다.
하지만 고민만 오래 했지 실제로 구입은 하지 않았는데
얼마 전 그냥 뜬금없이 백식 정강이 부분 금색 까진 것 좀 어떻게 해볼까 하는 마음에
건담마커를 알아보는 중에 메탈릭 마커 색상 묶음(금색,은색 등등)이 눈에 띄어 그냥 질렀습니다.
메탈릭 색상 다섯 개...그리고 뭔지는 모르겠는데 메탈릭도 아닌데 '수성'이라고 써 있는 것이 하나 있어
이게 뭐지? 하다가 알아보니 그게 먹선용 펜. (...)
그래서 어쨌든 있으니까 '있음 좋겠다' 했던 부분에 써본 거. 결론은 만족.
하지만 다른 부분은 쓸 계획 없습니다. 원래도 그랬듯. (자연스러운 그림자를 좋아함)
어깨 빨간 문양 스티커 옆에 딸려 있는 회색 라인은 잘라냈습니다.
계획에 없었는데 딸려 있는 걸 그냥 붙여버리면
모양 맞추기 위해 줄줄이 다 붙여야 되니까 =D
아직 미완성이지만 애인이랑,
그리고 크기 비교용 RG 막투랑(하반신이 막투였는데 위에 올리고 보니 다리만 겁나 긴 거), MG 백식이랑.
등짐은 아마도 다음 주 쯤 시간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