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배우는 게임이라는 말에 솔깃에 앞뒤 안 보고 시작했던 게임.
관리형 게임이라 할 게 많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지루함도 느꼈으나 이별하는 순간 만큼은 코끝이 찡해지는 것이...ㅠㅠ
1. 현지화가 굉장히 잘 되어 있음. 아재 개그도 꽤나 나오는데 몇 개는 웃었습니다. (제대로 현지화된 대표적인 부분)
2. 사실 떠나보내야 하는 각 캐릭터가 주는 퀘스트는 평균적으로 적은 편인데
초반에는 능력도 없고 돈도 없고 준비 과정이 길어서 그만큼 더 오랫동안 함께 하다보니
후반 캐릭터들에 비해 떠나보내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ㅠㅜ (후반 캐릭터 중에는 딱 하나, 눈물 날뻔한 적이 한 번)
3. 사실 관리형이라고는 해도 시간 제약이라는 요소는 희박(아예 없는 건 아님)하기 때문에
신경을 거의 안 써도 되지만 쓰기 시작하면 또 심하게 바쁨.
4. 말못할 어떤 스토리가 좀 더 나올 줄 알았는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
시작과 끝도 다르게 되어 있어 '다음은 어쩌지?'라는 생각도.. (제 생각에 같아야 할 것 같은데...)
할만한 게임입니다. 관리 부분에 익숙한 분들은 더 편할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