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패스에 등록된 날 받아놓고 조금 해보다 초반에는 이게 뭔가 싶어 묵히고 있다가
그래도 처리는 해야 할 것 같아서 좀 하다보니 스토리가 꽤 흥미로워져서 엔딩까지 봤네요.
1. 스토리는 살짝 FEAR 삘. 초중반은 이게 뭔 소린가 싶다가 어느 시점에서 끝이 보고 싶어짐
2. 액션이라고 하기엔 민망하지만 뭔가 그 비스무레한 요소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반복되는 게 살짝 짜증 유발
사망으로도 이어지는데 죽으면 곧바로 직전 체크포인트로 돌아가기는 함
3. 화면이 둘로 쪼개져 물질계와 영계를 함께 보여주는 몇몇 구간은 ...사실 왜 있나 싶을 정도.
이를 이용한 퍼즐 구간이 몇 군데 있기는 하지만, 정신사나운 건 어쩔 수 없...
4. 제대로 달리는 건 이벤트고, 걷는 것보다 살짝 빠른 총총총~은 계속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하는 것도 번거로움
어차피 강제로 그것마저 못하게 하는 구간이 있는데 굳이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궁금
5. 호러 게임이라기 보다는 음산한 분위기에 몇몇 깜놀이 있는 정도
6. 퍼즐은 중하 수준. 난해한 건 하나도 없음.
7. 도구 한 번 얻은 걸로 끝까지 가는 게임은 처음임. (...)
8. 배경 음악 좋음. (여성 보컬 음악 몇 곡이 제대로 마음에 드네요)
기본적으로 어드벤쳐 게임이라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필할 게임. (절대로 액션 아님)
굳이 비유하자면 침침한 사이베리아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