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에데 유니폼에 쓸 마커들 주문하면서
친구들 줄 뭔가도 함께 주문하면서
배송료 피해보겠다고 주문한 창채소녀정원.
이쪽은 건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한 번 경험은 해보고 싶어서
고르고 고르던 중에서 귀욤귀욤 안경소녀가 눈에 띄어서
1. 이미 구매 전부터 안경 같은 건 칠을 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색분할이 좀 그러네요.
특히 저 손목으로 삐져 나온 스웨터 부분. 손 부품이랑 일체형입니다.
채색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상한 손목을 가진 손을 갖게 될 거란 의미.
별도의 흰색 부품을 썼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결국 흰색 마커로 칠하고 무광처리.
2. 그래도 민짜 얼굴 4개에 다양한 표정 습식 데칼을 다량으로 주는 건 좋았습니다.
아직 만들지는 않았는데 심사숙고를 해서 결정해야 할 듯.
3. 그 외에 세 가지 다른 헤어스타일을 주는데 그에 대한 각각의 머리를 제공하니까 머리가 총 3개
얼굴을 넣어놓을 수 있는 완전한 머리라서 조금 편한 면도.
각각의 머리통에 대한 안경을 안 쓸 수 있는 앞머리 부품도 제공하고 안경도 낄 수 있는 것 3개. 접힌 것 1개.
구성 자체는 훌륭합니다.
4. 언더게이트 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치마 앞단에 게이트 자국 ㅠㅠ
5. 소품도 핸드폰에 펼친 책, 안 펼친 책, 가방 등. 근데 펼친 책 등에는 표지 등에 사용할 스티커 하나쯤 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어디선가 적당한 작은 인쇄물 찾게 되면 붙일까 생각 중입니다.
6. 그나저나 앉아 있는 자세도 예쁜데 .....적당한 의자라도 하나 마련해 줄까 싶기도 한 것이...
(코토가 노린 부분이겠죠? =_=;; 알면서도 당하게 될 것 같은 불길함이..)
앉아 있는 자세를 위한 하체 부품이 따로 존재합니다. 재밌는 건 안쪽에 속옷도 있다는 건데...
팬티는 색상이 인쇄된 부품으로 따로 제공됩니다.
(서 있는 일반 자세용 하체 안쪽에도 당연히..)
통으로 하늘색 부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리본은 제가 직접...
(카에데 유니폼 채색을 위한 테스트용 마커 중 하나가 핑크였던 덕분에)
전투와는 1도 관계없는 일반인을 소재로 한 프라모델이란 건 어떤걸까 궁금했는데
궁금증은 완벽하게 해소됐습니다.
시리즈 다른 쪽은 쳐다보지 말아야 할텐데요. (..)
무장같은 것도 하나 없는 소체 뿐이라고 생각하면 가격대에 대한 이해가 좀 어려운데
포함된 부품이나 소품들까지 감안하면 그나마 조금 위안은 됩니다.
추운데 수영복에 드리밍~버전도 빨리 수집하셔요!! 추천합니다.
전혀 색놀이 답지 않게 이쁩니다!! ...(/엄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