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시펄에 이어 씰과 데칼이 없는 두 번째 녀석.
롱 헤어 스타일의 백색 미녀
1. 조립이야 뭐 머리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이전과 동일. (가슴이 C가 많이 크네요)
다만 같은 금형을 썼다고 하기에는 관절들이 전반적으로 타입 A에 비해 빡빡한 편이더군요.
하지만 어깨를 움직일 때 앞뒤로 붙어 있는 부품이 쉽게 밀려나오는 건 이전과 동일. 허리가 잘 빠지는 것도.
2. 원래는 타입 A를 위해 구매했던 옵션 셋트 13번이지만
색상이 회색톤 일색이라 오히려 타입 C와 어울릴 것 같아 조립을 미루다가 이번에 한꺼번에 처리하면서
두 모델에 각각 배정을 했는데 확실히 C와 더 맞네요.
3. 토끼 귀는 이상하리만큼 헐거워서 포기하고 고양이 귀만 C에 꽂아줬습니다.
A에도 C에도 토끼 귀는 그냥 얹히는 수준.
4. 색상 덕분인지 이쪽이 더 건담류에 잘 맞는다는 느낌도 있고
설정대로 거대 로봇에 더 어울린다는 느낌도..
5. 원래는 타입 A를 생각하며 구매했던 알파 시스터즈 판타즘 역시
옷 색깔이라든가 배색이라든가 푸른색 투명 부품 덕분에 타입 C에 더 잘 어울립니다.
눈 색상과 동일한 장식이라니!!
5. 같은 분위기의 유닛이 둘이 되었으니 팀 포즈를 구성해봤는데 분위기 좋습니다.
6. 옵션 셋트는 생각보다는 꽤 구성지더군요.
여러 부위에 걸쳐 자리잡고 있는 (아마도 확장을 위해 준비한 듯한) 구멍을 막는 작은 부품들도 준비되어 있고요.
너무 단일색이라 아주 약간 손을 보긴 했지만 막상 합쳐놓고 보니 나름 볼만하네요. 제대로 로봇물이 된 기분.
다만 추가 다리의 발의 뒤꿈치 부분에 굽을 꽂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장치는 되어 있는데 정작 꽂을 수 있는 건 제공되지 않아 자립이 불가능해진다는 문제.
타입 B는 조금 더 밝은 톤이었으면 질렀을 것 같지만 둘 만으로도 볼만하니
이만하면 됐다 생각합니다.
옵션 셋트를 장착하고 나니 이것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
결국 알파 시스터즈 판타즘은 목없이 지내게 되었네요.
흰색을 하나 더 사서 머리만 붙여줄까 생각도 잠깐 했습니다만 그건 좀 에바라는 결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