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올해 칸자이 라이브를 생각했었는데
유튜브에 풀버전 올라와 있는 걸 보면서 두 번 졸아서 (...)
지루하다고 판단해 아마존 유저평을 보다보니 2011 버전이 괜찮다고 하여
2011년 버전을 샀습니다.
라이브 DVD 3장이 아이언 메이든과 메탈리카 밖에 없었는데
미쿠가 드디어 그 대열에 끼나 했는데
미쿠파 2011 DVD가.. 라이브가 하나가 아니더군요.
2011년 3월 9일 도쿄 라이브와 8월 삿포로 라이브를 두 장의 DVD에 담아
한 순간에 제일 많은 라이브 DVD 주인공이 되어버렸습니다. =D
3월 9일 라이브는 홀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극장처럼 영화를 상영하는 형식이고 8월 라이브가 홀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위쪽에 화면이 하나 더 있어 색다른 연출을...
(처음이니까 화면을 봤지 대개의 경우 음악만 듣게 될테니 큰 의미는 없습니다)
두 개 모두 기존 라이브 DVD에 비해 음량이 조금 부족합니다.
라이브 현장감은 둘 다 2010년 39 라이브나 2011년 LA 라이브에 비해 덜합니다.
그래도 2011년 3월 라이브나 8월 라이브나 기존 DVD에 없는 곡들이 잔뜩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 특히 3월 도쿄 라이브 인트로는 Ievan Polkka !!
연주는 2010년 39 라이브와 미쿠노폴리스 팀이 아니더군요.
강렬함이 덜하다는 것도 살짝 아쉬운 부분. 게다가 대박 메틀 분위기 '미쿠의 소실'이 없어
전반적으로 조금 밋밋한 느낌. 물론 좋아하는 노래가 있고 베이스가 탁월한 곡 등이 있지만
Rock 분위기는 많이 덜하다는 것이..
보너스 디스크라고 되어 있는 것은 아직 안 봐서 통과~
(사실 별로 관심없어요.)
라이브 하나만으로도 거의 반년은 행복한데 아쉬운 감이 없지 않으나
그래도 두 장이라 앞으로 1년은 행복하리라 생각합니다.
DVD에 있는 것은 아니고 2012년 삿포로 라이브에 동일한 곡이 있어
도입부 베이스 소리가 좋더군요. 예전에 그냥 영상 버전은 올린 적 있는데
라이브 버전이 훨씬 좋네요.
어제부로 전화기 속에 있던 다른 메틀 그룹 음악을 싹 다 지웠습니다 (..)
그리고는 미쿠와 루카로 가득 채웠죠.
(펜절럼 위치크래프트 빼고..)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그냥 넘어가지만
나중에 바쁜 일 끝나면 또 열심히 녹화해서
USB에 넣어 마루로 나가 엄마랑 봐야죠.
엄마도 그럭저럭 좋아하시거든요.
미쿠는 웃는 모습이 좋다고 하고 루카는 손이 예쁘다고 하시며...
차 타고 가다가 미쿠 노래 나오면 '뭔 소린지는 알고 듣냐'며..
금세 알아차릴 정도...(목소리도 기억하신다는 뜻)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