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게임을 살 수 있는 유일한 경로는 삼돌 북미 라이브 계정에 예전에 넣어놓은
47달러 뿐. 그 전에 53달러 정도 있었는데
연말 세일 중에 The cave랑 Brother를 사서 남은 게 47달러.
어제 잠시 기분 전환할 겸 북미 라이브 들어갔더니
The Wolf Among Us라는 게임을 무료로 배포 중이더군요.
연말 세일 이벤트 중 하나.
표지에 보이는 그림은 영화판 울버린 생각나는 남자 그림에
제목까지 저래서 그냥 저냥 울버린 관련 게임인가 보다 하고 항상 그냥 넘기다가
무료라고 하니 조금 더 자세히 봤더니 좋아하는 제작사 텔테일에서 만든 어드벤쳐 게임이더군요.
무료라니 어제 받고 조금만 맛볼까 했는데 설정도 재미있고
전개도 괜찮고 해서 오늘 조금 더 했더니 끝이 나버렸습니다.
올해 엔딩 본 유일한 게임. =)
동화 속 캐릭터들이 현실 세계에 숨어들어 살고 있는 와중에
살인 사건이 일어나 범인을 찾기 위한 과정을 경험하는 게임인데
오랜만에 '와! 이건 뒤를 봐야겠다' 싶더군요. 지금 산다고 해도
그 뒤까지 다 할 시간이 언제 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러네요.
엔딩은 대략 30분 전 쯤 봤는데 지금도 심장이 두근두근...
워킹데드 시즌 1도 재미있게 하고 있는 중(마지막 에피소드까지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려는데
못하게 될 일이 생겨서..)이었는데 지금 느낌으로는 그보다 더 재밌네요.
진행 방식은 워킹데드와 비슷(선택지 시간 제한, 약간의 액션, 행동과 대화 선택 등)
그래픽도 워킹데드처럼 카툰렌더링인데 그보다 훨씬 더 만화책 분위기.
하지만 각 장면 카메라 각도는 워킹데드보다 좋았습니다.
역시나 암울한 분위기.
결국 남아 있는 마지막 47달러에서 15달러를 지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장은 못하더라도...(기약도 없고요..)
(근데 10월에 첫 편이 발매된 게임이고 텔테일 사이트 정보로는 12월 31일 에피소드 2 발매 예정)
현재로썬 삼돌이 제일 저렴하군요.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서 음악은 조금 뒤에...
그거 보고 하시면 재미가 2배.
시공사에서 3권인가 까지 정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