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은 여태까지 딱 세 번 샀습니다.
2000년 쯤 일을 해야 하는데 일본에 가야 해서 사서 잘 쓰고
2004년 쯤에는 그냥 한 번 사볼까 해서 샀다가 중고로 팔아 치우고(...)
앞으로는 살 일 없겠구나... 싶었는데 뜬금없이 필요한 일이 생겨서
하나 장만했습니다.
소원풀이라 함은...
더트 2 트레일러 내부에 보면
탁자 위에 노트북이 하나 있고
화면에 더트 1 메인 메뉴가 열려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렇게..
노트북으로 더트를 실행해볼 날이 오겠나 싶었는데..
이 화면을 본지 5년 만에 그런 날이 왔네요.
처음 샀던 노트북으로는 CMR 1을 640x480으로 뚝뚝 끊겨가면서 했고
두 번째 노트북으로는 CMR 2를 1024x768로 즐겼고
세 번째로는 더트(CMR 6?)가 1920x1080으로 돌아가는군요.
(세상 좋아졌네요. 헐...)
사실 더트 3도 설치해봤고 그리드 2도 해봤는데 역시 옵션 살짝 조정해서 1080으로 가능
더트 3나 그리드 2는 디스크가 필요없는 다운로드 구매 버전이라 먼저 해봤고
더트 1은 디스크 버전이라 해볼까 말까 하다가
윈도우 7부터 스타포스 락 비호환으로 no cd 패치를 사용했던 생각이 나서
오늘 해봤습니다.
(설치 기념으로 커리어 모드 첫 레이스도 해보고..)
게임하려고 산 건 아니라서 오늘 이후 돌려볼 리 없겠지만
남아 도는 하드디스크를 위해 지우지는 않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