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같은 화환이 온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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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서 코딱지를 파면서 배를 긁고 있는데 전화(라고 쓰고 시계라고 읽음)가 울렸습니다
"뉘신지?"
"꽃배달인데요?"
"???????"
팬티바람으로 나가보니 문 앞에 퀵 아저씨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 아마 이딴 새끼도 꽃을 받나 뭐 이런거 아닐까 함 - 꽃바구니를 주고 가시더군요
꽃바구니에는 회사에 아들 주셔서 ㄳㄳ라고 적혀있네요...
이왕 받을꺼면 여자한테 받아보고 싶었는데 이게 뭐야.....
할머니한테나 드려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