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꿈 아니고 김레알.
원래는 1:1 소개팅을 하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어제 소개팅녀한테 문자가 띡 옴.
"2:2 하실래여?"
왜 그러냐니까 주위에 외로운 친구가 좀 많아서 그렇다고....
내 사진이라도 깠으면 아 이 소개팅녀가 내 생긴게 ㅗ 같아서 날 회피하는거구나 할텐데 그런것도 없이 완전 레알 블라인드 소개팅이라 나도 소개팅녀도 얼굴을 모름
해서 회사 동기(겸 대학교 친구) 하나 데리고 졸지에 더블 소개팅을 하게 생겼네요.....
친구 놈은 키는 좀 작은데 차도 있고 운동도 잘하고 돈도 적당히 벌고...여튼 뭐 떨어지는 애는 아닌데 희한하게 여친이 없음. 거의 모태솔로 수준. (모태솔로일지도)
니 나갈래? 물어보니까 1초도 안되서 콜이 날라온 걸 봐선 여자가 급하긴 한가봄...
근데 함정은 내가 소개팅 나가기가 귀찮다는 거. 추석 전에 전번 받았는데 담주 소개팅 하는게 또 함정.
아 가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