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y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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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ine] 회사들은 휴업도 안하나.. (6) 2015/06/03 PM 03:53
여의도 바로 옆 마포에서 일하고 있는데, 올 때 마다 겁나서 미치겠네요.
매일 감염자 수 및 '자가'격리 대상자는 미친 듯이 늘고 있는데,
지나가며 스치는 버스에서 나오는 사람들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사람들 중
마스크를 쓴 사람은 진짜 완전 어쩌다 한 명 보일까 말까 이고,
다들 깡도 좋은 게 신호등 신호 바뀌길 기다리다가 누가 곧 죽을 것처럼 기침을 해도
다들 힐끗 째려보며 한 발자국 물러설 뿐이지 그 이상 뭐 하는 것도 없습니다.

공기로도 감염될 수 있고, 감염자의 침이 피부에만 닿아도 감염될 수 있다는 방송을 본 건 나 뿐인가.
어떤 도라이는 감염 의심자로 지정되고도 골프치러 나다녀왔다고도 하는 판국인데,
감염자들의 감염전파를 스스로 막기 위한 노력을 기대하기에는 국민정서 수준 자체가 너무 무리이고,
타인으로부터 지키자니 꼰대들은 뭐하나 해준 것도 없으면서 유난 떤다고 염뱡옆차기를 해주시고,

마스크를 쓴 사람은 안 보이는데 메르스용 마스크는 또 재고가 없고.
이대로 내가 메르스라도 끌고 집으로 돌아가면 내가 살아남고 자시고는 문제도 아니고
우리 두 살짜리 아들이 어떻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뒷목이 터져나갈 것 만큼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알지도 못하는 놈이 중동에서 바이러스 끌고 온 덕분에
누군 일가족이 전멸할까 전전긍긍하며 그래도 밥이라도 먹고 살려고 일하러 출근하는데
어떤 정신 나간 연은 여전히 여행이나 다니면서 어그로를 끌지 않나
어떤 버러지는 지 위치를 생각하면 국민들에게 주의를 줘도 모자랄 판에 마스크 쓸 필요 없다고 지껄이고
심장 쫄깃해지는 곳에 갈 때는 당당히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질 않나.

매일이 울화통 터지고 겁나고 분하고 어이가 없네요

미친 연과 싸워야 할 때 진작에 좀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밖으로 나가 싸웠다면
싸우지도 못하는 바이러스에 아들이 위험해지지는 않을까 매일 겁내면서 살지 않아도 될텐데.

그나마 바랄 수 있는 건 휴업이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돈이랑 직결되어있으니 만큼 자가용 타고 다니시면서 출근하셔서 얼굴 도장만 찍으시고
다시 집에 가셔서 주무시다가 자가용 타고 퇴근시간에 재출근하셔서
누가 남아있는지 체크만 하고 다시 돌아가시는 분에게 휴업을 기대하긴 힘들겠죠..
무역 자체가 혼자 휴업해서 될 일이 아니라지만 연휴라도 올 때면 미리 업무 처리라도 해놓고
쉬기도 했었는데 목숨 좀 보존하자고 집에 보내주면 안되는건지...

감염자 3만 돌파 나오면 그 때 쯤 휴업 얘기나올까나요..
그 때 까지 무사할 수 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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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전효성♡    친구신청

우리는 아니겠지...라는거죠 뭐..

루리웹-000000000    친구신청

메르스 의심 증상이 생겻을 경우 ...

회사를 안나오고 자가격리하거나 병원에 가는 사람이 많을까요

아니면 오늘 당장 안나가거나 메르스라고말하면 회사 그만둬야해서 속이고 회사나가는 사람이 많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근로자김씨    친구신청

메르스인지 몰라서 계속 나가는게 태반.. 메르스 확진되면 본인도 어짜피 격리 되니깐 회사는 바이바이.

연금술사알케    친구신청

죽어도 회사에서 죽어라!

두둥-!!

전설의 도넛팔    친구신청

누구하나 죽어나가야 휴무할까말까죠 현실은.

쿠르르노아    친구신청

격리자 1300명중 회사원은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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