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간만에 게임 시간이 생겨서 베히모스 스토리 진행 하였습니다.
상처 입은 마수에서는 도저히 피통이 단독사냥으로 할 만 한 게 아닌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파티플레이를 했는데.
6시간은 글로벌로 발암 고통을 극심히 받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2시간은 같은 언어 유저로 팀구성하여 플레이 했지만 사냥 성공은 끝내 못했네요.
한 번은 깨겠지 했는데 진짜 그렇게 오래 하면서 진짜 한 번도 못 깼네요.
황도 메테오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안 죽는 건 나름 자신 있었는데,
혼자 잘 버텨봤자 정말 아무 쓰잘데기 없더라구요..
글로벌팟은 진짜 황도 메테오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너무 많아.
대소용돌이도 베히모스 가까이나 맵 한 가운데, 혹은 다음 페이즈로 가는 길목에 깔아버리기도 하고..
웃긴 게 대소용돌이는 맵 한 가운데에 깔지만 운석은 또 활용하기 힘들게 등지기 힘든 맵 가장자리에 떨어뜨림...
그냥 기본적으로 파티원 50%는 섬광탄도 없고 폭탄도 없고. 원거리 딜러들 중 태반은 극공세트 하느라
베히모스 펀치 한 방에 즉사하고.....정말 노답.
랜스나 건랜스로 정면에서 머리 찌르며 탱킹 하고 있으면 대소용돌이 걸린 놈이 꼭 제 옆으로 와서
왜 너 혼자 이 좋은 타이밍에 이런 좋은 자리에서 꿀딜하냐 하며 머리나 앞발 콩콩 찍다가
저한테 대소용돌이 깔아주고 지는 두 바퀴 굴러서 도망갑니다.
한손검으로 힐러를 해주면 오!힐 들어온다 하면서 폭딜극공세트 한 팀원들이 엄청 쳐맞으면서도
힐러 믿으며 앞뒤 안 보고 뛰어들어요..힐에 뭐 스팀팩이라도 들어갔나.
한국인팟은 글로벌 팟보다 압도적으로 발암률이 낮은 것 같아요.
기본적인 베히모스 사냥팁들도 현실에서 이행이 되고, 첫번째 황도 메테오 낙하에 그대로 게임오버 되버리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아직 저처럼 성공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유저들로 팀구성을 선택하시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