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치킨값이 부담 되어서 피해 왔는데, 아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초 메이저 업체들을 제외하고 치킨 가게를 찾아봤었습니다.
근데 그 중에 바트 심슨 닮은 국내 케릭터(아실 분들은 아시는 바나나 좋아하는 그 친구)이름이 박힌 치킨 가게가 있더군요. 음식 색감도 이쁘고, 아들도 맛나 보인다고 해서 기대 안하고 시켰는데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배달 받자마자 냄새가 딱 이건 밥 반찬이다 싶은 게 숯불향 대박이더라구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고, 저처럼 밥 반찬으로 치킨 좋아하는 분들께는 닭갈비 느낌도 나고. 점바점이겠지만 순살 시켰는데 살코기도 많고 맛있어서 120% 만족스러운 저녁을 즐겼습니다. 밥 반찬으로 지코바 치킨이 유명하다고 들어왔고, 먹어도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업체 양념맛 치킨이 압승이었습니다.
양념은 말할 것도 없이 최고였고, 통마늘소금 메뉴에는 사진만큼 마늘이 많이 있는데 마늘이 엄청 건조과자처럼 되어 있어서 씹으면 단마늘향만 살짝 돌다 마는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소금 치킨 먹다 물리는 걸 막아주는 것 같더라구요.
불금 저녁 메뉴 고민 중이시라면 시도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