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홍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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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읽고 있습니다 2 (4) 2012/05/29 PM 05:27
황금가지판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읽고 있습니다.
오늘은 6~10권까지 읽었던 걸 간략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6. 열세가지 수수께끼
평범한 노부인(?) 제인 마플과 함께하는 13편의 추리 단편. 하지만 하나도 맞추지 못했다는 거... 난 안될거야ㅜ.ㅜ 아마도...

7. 살인을 예고합니다
역시 제인 마플이 활약하는 장편 소설. 의문의 사람이 광고한 ‘살인을 예고합니다’를 읽고 한 저택에 온 사람들, 그리고 실제로 살인이 일어났다! 이걸 읽으니까 거침없이 하이킥!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예측 가능했던 소설입니다.

8. 비뚤어진 집
이 책을 읽고 있다보면 저도 비뚤어지는 듯한 느낌이군요. 순수한 동기가 굉장히 무섭다는 것을 알게 되는 소설.

9. 누명
2년 전 감옥에서 죽은 한 사람의 결백을 증명하러 온 주인공으로 인해 다시 새롭게 전개되는 추리 소설. 입양과 가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뭐든지 강요된(?) 것이 좋게만 느껴지지는 못한다는 것을 새롭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10. 움직이는 손가락
요양 차 라임스톡 마을로 오게 된 두 오누이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장편 추리소설. 뒷부분에 위대한 노부인 제인 마플이 등장하면서 사건이 종결됩니다. 소문이라는 것은 참 무서운 것이군요. 그리고 비뚤어진 성격을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을 향한 마음이 생겼을 때 일어나는 안좋은 사례가 거침없이 드러납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은 평범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어두운 단면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점이 굉장히 놀랍습니다. 그녀 스스로도 인간의 심리에 대한 조예가 굉장히 깊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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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色고드름    친구신청

마플 할머니 쩝니다....손자가 구라쳐도 씨도 안먹힐듯한 착한 할머니

하지만 손자가 없잖아? 안될꺼야...

세일상사    친구신청

문제는 황금가지판은 미완의 전집이라는 단점이 있죠
현재 우리나라에서 나온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은 구해문판 밖에 없습니다

20thboy    친구신청

11. "끝없는 밤" 은 다른 추리소설들과는 다르게 소재 자체가 약간 로맨스

소설의 느낌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말이...개인적으로는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중

가장 슬프고 여운이 남는 결말...놀랍거나, 찝찝한 결말이 아니라 슬픈 결말...

메이리    친구신청

마플여사님 나오는 걸 너무 좋아해요~ 할머니의 지혜랄까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멋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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