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지막 날인데 컴터 복구에만 시간 다 날리고 있습니다.
점심즈음 느즈막히 일어나 하루 일과인 컴터를 켜는데 읭? 파란화면 뜨면서 복구하라고 뜹니다.
윈도 자체 복구 돌렸는데 안됩니다.
윈도 usb 찾아다가 복구 돌립니다. 안됩니다.
좀 귀찮지만 새로 설치 합니다. 어디선가 멈춥니다.
다시금 하는데 좀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새로설치할 드라이브에 ssd가 안보입니다.
cmos 들어가보려는데 안됩니다. f2, del, f10 다 안먹습니다.
컴터 분해후 수은전지를 뺍니다. 어디선가 초기화 하래서요.
뺀김에 핫딜 올라온 서멀구리스를 cpu에 발라줍니다.
접착?이 잘 안됐는지 컴터가 느립니다. 다행이 cmos는 들어갔지만요.
다시 분해후 잘 접착?해주고 ssd를 확인해봅니다. 안뜨네요.
sata 상에서도 안잡히고 boot 순서 상에서도 안보이고..
혹시나 몰라 케이블 바꿔껴봤지만 안됩니다.
마지막 인증 수단 다른 pc에서 껴봤지만 안뜹니다. 사망한듯 하네요.
일단 포기하고 기존 하드에 윈도를 설치 합니다.
기분상 sata 하드는 느립니다.
아.. 드라이브가 전혀 업네요. 인터넷도 안되고.
안방pc 가기 귀찮아 탭을 꺼냅니다. 드라이버 받아다 옮기려고요.
전원이 4%네요. 받았는데 꺼집니다. ...
휴대폰으로 똑같은 짓을 합니다. 다행이 손 닿는곳에 모든 케이블이 있네요.
약간의 삽질 후 랜 드라이브는 잡고 그래픽이랑 사운드까지 잡았는데 usb 3.0이 안되네요.
망할 인텔 쉽게 안내줍니다. 단순 검색만으로는 안되는군요. 하지만 배달민족인 저는 당당히 해냅니다.
이제 당장 쓸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니 루리웹을 깔아야죠. 크롬을 깝니다.
사실 이번 윈도 설처한 하드에 이전전에 설치했던 윈도데이터가 있습니다. 이전에 설치한건 ssd에서 사라졌지만요.
즐겨찾기나 개인 데이터들을 옮겨오려는데 이런!
지난번에 데이터 정리한다고 하나로 다 뭉쳐서 ssd로 옮겨버렸네요.
이중데이터는 필요없다고 백업따윈 다 지워버렸다네요. 하하하.
그리고 문제의 ssd는 복구업체에 맡기자니 2-30만원정도 들것같네요. 물리적으로 인식을 안하니까 어찌 할 수가 없네요.
약 한달치의 사진과, 약간의 작업 데이터, 바탕화면에 있던 쪽지, 향후 몇년간 안볼법한 개인정보자료. 등등
아까운감은 있는데 지난번 랜섬웨어건이 워낙 센터라 일단은 포기하렵니다.
ssd는 아마존에서 직구했던 놈인데 워런티가 3년짜리라 이걸 아마존에 문의해나 모르겠네요.
아 배고파.
국내는 유통사가 다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