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거래했던건 좀비고 책이였는데 아이들어머님이 나오셔서 아~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세번째 거래했을땐 '신만세'였는데 50대 아저씨분이 나오셔서 놀랬습니다. 심부름이시더군요. 뭔지도, 얼마인지도 모르셨어요.
일곱번째 거래했던건 고3친구라 아침 7시밖에 거래가 안된다고 해서 거래하고 들어와서 자고 다시 출근했었죠.
여덟번째분은 일하는곳 바로 근처에 사시는분이라 서로 약간 뻘쭘했습니다.
열한번째, 열두번째, 열세번째는 하루에 몰아서 돌았는데 열세번째 판매자가 초등학생이라 놀랐습니다. 밤 열시가 넘었는데!
동생?이랑 같이 나왔더군요. 번화한곳이였지만 얼릉 들여보냈습니다.
열다섯번째는 토스트기를 2천원에 사왔는데 집에서 구박받고 숨겨놨습니다. -_- 아마 나눔해야할듯 하지만.
집에 안쓰는 물건도 팔기도 하고 해야하는데 파는건 귀찮아서 쌓아두고 가치만 내려가고 있어요. 마치 프라탑처럼..
어쩜 지르는건 이리도 즐거운지 마음의 곳간이 눈으로 차오르니 평생모은 잡동사니 29평차지해도
집에서는 꾸사리만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