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님과 방구석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저번 방송에서 사유리가 먹었던 피자집이 생각나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돌쇠아저씨네라는 유명한 화덕피자집이더군요... 본점은 혜화인데 주말은 휴무인 관계로 홍대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지도보고 겨우 찾았는데 완전 골목구석이네요.
점심시간이 한참지난 오후 3시였는데 대기인원이 3팀 정도 있었습니다. 보통은 1~2시간은 기본이라고 하던대..
운좋게 30분만에 들어와 자리잡았습니다!
세트로 치즈떡볶이와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켰습니다.
주문이 끝나니깐 바로 버너와 신라면봉지 그리고 양은냄비에 콩나물국(?)을 주면서 먹을만큼만 끓이고 남기지 말라고 부탁하더군요.
떡볶이와 피자가 나왔는데 떡볶이는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맛이 없는건 아니였지만 특별할건 없었고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좀 아까웠습니다.
반면에 피자는 대만족!!! 엄청난 크기에 압도당하고 꿀을 살짝 찍어먹는데 와... 풍부한 치즈가 쉴세없이 주욱주욱 늘어지고.... 입안 가득 치즈가 우걱우걱... 너무 맛있어서 지금도 군침이 도네요..ㅠ
맛은 피자>라면>떡볶이 순. 서비스 라면이 더 맛있다니!!!
레스토랑이 아니라 분식점같은 분위기라 투박한 면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부분이 맛과 멋을 살려주더라구요..
김치볶음밥도 있었는데 다음에는 떡볶이 대신 김치볶음밥으로 먹어봐야겠습니다.
치즈에 환장하시는 분들은 평일이나 식사시간때 피해서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